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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이들의. 보통 사람들의 인생 커리큘럼. 보통 커리큘럼.을 경멸하고 혐오. 하는 편이다.
10대에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 가야 돼.
20대 때에는 알바로 경험.을 산전수전 다 겪어서 돈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법이야.
그리고 30대 초반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연애도 해야하고 결혼에 골인해야 돼..그게 법도.이면서 진리.인 법이야.
그리고 30대 후반에는 자식 새끼. 자식 농사. 몇 몇 낳아서 안정적인 그리고 남들에게 꿀리지 않는 화목한 가정을 이룩해야 돼....
그리고 40대 초반에는 잘 다니는 회사에서 승진시험에 합격해야 돼고. 나이에 맞게(?) 과장. 부장. 자리에 앉아야 돼....
그리고 40대 중반. 후반.에는 자식 새끼들도 일정 나이로 크게 되고 그러니까 내 명의로 된 아파트. 한 채를 사는거야. 그동안 은행에 빌렸던 대출이자. 대출금. 빚도 몽땅 갚아서 완납하는거야.
그리고 50대 부터 60대 까지는 자식 새끼 대학 들어갈 때 까지만 뒷바라지에 신경쓰고 은퇴 하기 바로 직전까지 노후자금을 모으고 모아서 퇴직 후에도 안정적이고 남부럽지 않은 그래서 해외여행이나 하게끔 돈을 안정적으로 모으고 모으는거야....
뻔한 레퍼토리 아닌가요?
사람들은 거의 십중팔구. 여기에 생각에 고정되어 있고 강하게 픽스되어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 명절 때도 그들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 그리고 불편한 개입이 시작될 것입니다.
" 사귀는 사람은 있어? 취업 준비는 잘 돼가? 공부는 잘 돼가? 너는 집을 샀어? 승진 시험은 어떻게 돼가? 등등등등 "
거의 똑같은 레퍼토리 아닙니까?
저는 이런 창의적이지 않고 발랄하지 않은 보통의 고정관념이 질색 중에 팔색 합니다.
우리들의 인생 로드맵.은 언제부러 이런 식을 굳어졌고 고정되어 왔을까요? 어떻게 해서 여기에만 머물러 있을까요? 창의성은 고사하고 그들도 제자리걸음. 제자리걸음.에만 맴맴맴맴 돌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설 명절도 무사히 이런 잔소리. 간섭.에서 벗어나셔서 부디 자유의 날개를 펼치시어 하늘 높이 비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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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장난 수도꼭지. 고장난 수도꼭지. 때문에 식겁했다.
일상적으로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워서 두 눈을 감으려는데 고장난 수도꼭지.가 또 말썽을 일으켜서 자그만치 10번.은 화장실을 들락날락 한 것 같다.
그리고 어제 아침에는 방광. 방광.에서 찌릿찌릿한 통증.이 찾아와서.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한 하루였습니다.
소변.은 참으면 나중에 크게 후회한다고 저명한 의사 선생님.이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젊으니까. 저는 아주 많이 젊으니까. 참고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았지. 건강은 한 방에 훅 하고 가는 법입니다.
새해에는 응급실에 실려가기 전에. 고장난 수도꼭지.를 고치는 데 온 에너지와 정신을 모아야 겠습니다.
이제는 찌릿찌릿한 통증이 정말이지 너무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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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탐. 식탐. 이 있는 편이다.
그러니까 맛있는 고기.나 회.를 집을 때. 한 점씩 짚지 못 하는 편이다. 이것도 병이고 강박이다. 집착이다.
한 젓가락 씩 짚을 때, 두 세 점.을 한꺼번에 짚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밥은. 탄수화물은. 잘 먹지 않고 꼭 그 고기만으로 식사.를 할 정도이다.
근데 심한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남들보다 조금 집착하는 편인 것 같다.
식탐이 있는 것은 자기애.가 강한 이라고 하는데.
나는 과연 자기애.가 강한 것일까?
자기애.를 자존감.이랑 뭐가 다른 걸까?
아무튼 이 식탐. 식탐.을 올해는 조금 줄여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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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배낭 여행 할 때가 바로 엊그제 같다.
바로 도쿄 시청.에서 내려다 본 도쿄.의 야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도쿄의 야경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도쿄의 야경은 일본인들의 조용한 국민성과 닮아있었다.
도쿄타워.가 조용히 그곳에서 제일로 화려한 기운만 내뿜고 있었다.
로맨틱 함 과 낭만 이 한껏 양껏 잘 조화로운 잘 이지로운 도시 였다.
근데 나는 이상하게도 도쿄의 모든 것이 마음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모든 것이 낯설지 않고..모든 것이 새롭지도 않고..모든 것이 딱 알맞았다..
모든 건물건물 들의 짜임새.나 색색깔. 거리의 풍경. 길거리의 낯선 일본인 들 모든 것이 죄다 마음에 쏙 들었다.
그냥 옥에 티라면, 나의 저급한 일본어 실력 정도.
때때로 일본 도쿄.가 그립고 그리운 밤이다.
지금 당장 하늘을 날아서 날아가고 싶다.
아마도 감히 예상하건대, 일본 도쿄에서는 몇 년. 수 십년.은 살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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