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나를 미세하고 정교한 현미경을 들이밀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러니까 엄밀하게 말해서,

 

나는 별로 그닥 <<   독하지 않다. 독하지 않다.  >>는 결론에 도달한다.

 

불꽃 승부욕.은 조금 가지고 있는데,

 

그러니까 모든 일에. 모든 과업.에 나는 별로 << 독하다. 독하다. >>는 느낌에 도달하지 못 하는 것만 같다.

 

일상은 한 없이 느릿느릿. 남들이 보기에는. 느려터진.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등장하는 느림보 거북이. 마냥 느릿느릿 움직인다. 그리고 잠은 어찌나 많은지 매년 동면에 들어가는 겨울곰.이 된 마냥 잠은 뭉기적 뭉기적 왜 그렇게 많은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결국 성공하는 사람, 그리고 꿈을 기어코 쟁취하고야 마는, 특출난 위인 들을 보면, 모두 다 << 독한 사람. 독한 사람. >> 이었다.

 

그들은 절대로 뜨뜻 미지근 하고, 절대로 낮은 자세. 저자세. 를 취하지 않았다.

 

열정은 두 말 할 나위가 없고, 반드시 뜨거운 가슴과 번뜩이는 지혜와 통찰력.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누구든지 혀를 내두를 만한 << 독한 감성. 독한 노력의 끝판왕 >> 이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스치운다.

 

내가 그동안 << 독하게. 누구보다 독하게. >> 접근하지 못 했기 때문에..나의 걸음걸음이 지지부진하고 정체되어 있고 제자리걸음.만 일삼는 것은 아니었나? 하고 엄혹한 자기 반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은 혀를 내두를 만큼 << 독한가요? 독한가요? >>

 

 

 

 

 

 

 

 

 

 

 

 

 

 

 

 

 

 

 

 

 

 

 

 

 

 

 

 

 

 

 

 

 

 

-

 

 

 

 

 

 

 

 

 

 

 

 

 

 

 

 

 

코스모스 . 칼 세이건 지음. 사이언스 북스 출판사. 2014 년 판.

 

 

 

 

( 밑줄긋기 ) . p 63 .

 

2 우주 생명의 푸가

 

나는 천지를 창조하신 신께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수 밖에 없다. 그분은 먼지에서 너희 모두를 창조하셨다. - 코란. 40장

 

모든 철학 사조들 가운데 진화에 관한 생각이야말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진화 논의가 스콜라 철학에 손발이 묶인 채, 1000년의 세월을 칠흑의 지하에서 완전히 죽어 지내야 했다. 그러던 중 다윈이 나타나 고대의 그리스 사상 체계에 새로운 생명의 피를 수혈했으니, 비로소 묶였던 손발의 족쇄가 풀려서 오늘에 부활할 수 있었다. 환생한 먼 조상들의 생각이 그동안 인류의 사상계를 지배해 오던 그 어떤 법칙들보다 삼라만상의 우주적 질서를 더 잘 표현할 뿐 아니라 그 질서의 의미를 우리에게 더욱더 그럴듯하게 설명해 준다. 70여 세대를 이어 온 우리 후손들이 고지식함과 줄기찬 맹신 그리고 미신을 오늘에 탓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토머스 헉슬리 . 1887년

 

 

 

 

 

 

 

 

 

 

 

 

 

 

 

 

 

 

 

 

 

 

 

 

 

 

 

 

 

 

 

 

 

-

 

데일리 리포트. 관찰 일기.를 일시 중단.한 상태이다.

 

작년부터 써오던 데일리 리포트.가 저번 11월.까지 정확하게 348일. 썼다가..이사를 오고 부터 발길. 손길.을 뚝 하고 끊고야 만 것이다.

 

환경이 바뀌고 보니 별로 필요성도 못 느끼는 것 같다.

 

그동안 사실, 데일리 리포트.가 억지로. 억지로. 쓰고 있다는 인상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매일 해야 하는 피드백 활동.같은 것은 물 흐르듯이, 하지 못 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쥐어짜서 억지로 쥐어짜서 하다 보니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대신 매일매일 하루하루 해야하는 적기. 쓰기. 기록. 프로젝트.는 어떻게든 다시 시작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경지까지 끌고 올려야 한다.

 

다시 기지개를 켜고 해야 할 일. 데일리 리포트가 진화해서 진일보 해서 즉 액션 플랜. 액션 플랜. 을 만들고 기록.하겠다.

 

 

 

 

 

 

 

 

 

 

 

 

 

 

 

 

 

 

 

 

 

 

 

 

 

 

 

 

 

 

 

 

 

 

 

 

 

 

 

 

 

 

 

 

 

 

 

-

 

< 어리석은 고백록 >

 

소싯적에 그런 나만의 사상. 나만의 관념. 을 가진 적이 있었다.

 

" 세계 경제. 세계 경영.은 어차피 세상 인간들이 창조하고 생산해냈기 때문에 자연의 법칙. 우주의 법칙.대로 움직이고 변화 할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의 심리. 인간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다. 그러니까 세계 경제. 세게 경영.을 알기 전에 인간의 심리. 인간의 생각. 인간의 메카니즘.만 제대로 이해하고 파고들면 세계 경제. 세계 경영.을 이해하는 초석.이 디딤돌.이 만들어 질 것이다 "

 

근데 이런 일련의 나의 생각과 관념들이 크나큰 착각 이었고 착오.였다

 

실수를 그대로 인정한다.

 

어쩌면 대단한 실패.를 거듭했다.

 

절대로 세계 경제. 세계 경영.은 자연의 법칙. 우주의 법칙. 인간의 심리. 인간의 생각들.이 어느 정도 일부분 반영되고 대입.되는 정도는 있을 것이다. 근데 완전 쌍둥이처럼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난 것 처럼 넘겨짚기. 일반화 시키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을까.

 

일부분은 반영될 것이다, 그부분은 인정하자. 근데 더 중요한 건 그런 세계 경제와 세계 경영. 자본주의만의 메카니즘 과 돌아가는 법칙 들은 따로 존재하고 그만의 생존법칙. 그만의 독특한 자생능력. 등이 엄연히 존재함을 인정부터 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