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재 ' ' 아재 ' 라는 말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 같다.

 

딱히 국어 사전.을 찾아 본 것은 아닌데 ' 아재 '의 사전적 정의는 아저씨의 비슷한 말 내지는 나이 많은 남성을 지칭하는 부름말.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내가 콕 짚어서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 아재 ' 라는 말의 본뜻, " 아재 " 라는 말에 숨겨들어있는 은밀한 본능과 자칫 음흉하고 내밀한 심리.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기서 묻는다. ' 아재 ' 라는 말은 어디에 쓰일까? 어떤 상황일 때 쓰일까? 과연 누구를 부를 때 ' 아재 '라는 말이 적합 할까?

 

제가 나름대로 정의 해보면, ' 아재 '라는 용어의 쓰임새는 옷도 후즐근하게 입고 더벅머리에 패션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옷과 신발도 전혀 꾸밈없이 신경쓰지 않고 아무 때나 편의대로만 입고 다니는 모양새부터 들어갑니다. 외모부터 전혀 시선을 끌지 못 합니다.

 

그리고 태도나 자세는 세련되지 못하고 쿨하지 못하고 아주 마음마저 못생기고(마음도 못 생길 수가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그러니까 절대로 여자들에게 흥미나 설렘을 일으키지 않는 그러니까 유혹의 미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 한마디로 여자에게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하는 남성을 지칭 하는 것 같다.

 

나이는 차치하더라도 그것은 수컷으로서 진화의 방향으로 봐서는 최악의 수컷인 것이다.

 

그걸 우리들은 어쩌면 비하해서 때론 놀리면서 신나게 까면서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 아재 ' 개그 ' 아재 ' 개그 한다.

 

그리고 가끔 쓰인다.

 

대충 설명하자면 ' 아재 ' 개그.는 언어유희.다. 말장난이다.

 

이마저도 깊이 들어가보면 앞서 설명한 ' 아재 '에 대한 날 선 칼 날이 보인다.

 

그러니까 ' 아재 '는 썰렁한 개그를 남발해. ' 아재 '는 모양새나 차림새 처럼 썰렁한 남자.야 (물론 아재 개그에 꺄르르까르르 넘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은 여기서는 예외로 합니다.) 

 

나는 그런 ' 아재 '라는 말로 상대를 조롱하고 비꼬는 화자도 싫지만 그런 비하를 듣게 되는 청자, 당사자도, ' 아재 '들 모두 다 싫다. 그러니까 양방향으로 쌍방으로 모두 다 싫은 것 이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 아재 '라는 말이 듣기 싫어 현재진행형으로 발악. 몸부림.을 치고 있다.

 

최대한 옷도 세련되기 입을려고 하고 말도 골라가면서 할려고 하고 절대로 ' 아재 ' 개그 따위는 입에도 담지 않을려고 노력 중이다. (이 대목은 절대 제가 잘났습니다.라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금껏 나의 인생에서는 ' 아재 '라는 말은 여지껏 한 번도 듣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젊은 여자들이 아줌마.라는 소리를 들으면 싫은 거고 충격 받는 것과 같은 시츄에이션이라고 보면 된다.

 

내가 너무나 쓸데없이 진지한가?

 

 

 

 

 

 

 

 

 

 

 

 

 

 

 

 

 

 

 

 

 

 

 

 

 

 

 

 

 

 

 

 

-

 

<< 물아일체 >> 를 몸소 경험한 적이 있으십니까?

 

<< 물아일체 >>를 몸으로 느껴보십시오.

 

<< 물아일체 >>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은유하고 무엇을 상징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 물아일체 >>가 느끼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기묘한 에너지와 기류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내 인생이 제대로 톱니바퀴 처럼 돌아가는 구나.

 

무언가 나에게서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나는 제대로 보호 받고 있구나. 나는 어쩌면 보통이 아니구나. 나는 남들과 다른 존재 이구나.

 

뭐~ 그런 연쇄 반응이 일어납니다.

 

<< 물아일체>>를 느껴보시기를 간곡히 청합니다!

 

 

 

 

 

 

 

 

 

 

 

 

 

 

 

 

 

 

 

 

 

 

 

 

 

 

 

 

 

 

 

 

-

 

나는 하루 딱 1 끼만 먹는다.

 

아침, 점심은 거르고 딱 하루 1끼 저녁 식사만 하는 것이다.

 

서점에서 1일 1식사.라는 일본 서적. 일본 출간물. 을 보고 지나친 적이 있는데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거기에 대해서는 모르겠고.

 

하루 한 끼의 식사만 하다 보니 이모저모 단점이 많다.

 

특히 제대로 보상 받고 싶은 보상 심리가 격렬하게 작용한다.

 

최근까지는 그런 걸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요 근래 들어서 하루 한 끼 식사가 전부이다 보니 최대한 맛있는 음식, 최대한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자고 마음 먹고 있다.

 

그리고 한 끼 식사도 보통 사람들은 밥 한 공기만 먹지만 나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밥 2공기를 먹는 편이다.

 

그리고 그 폐단은 배가 너무 부른 느낌이 들어서 금방 쉬거나 누워 지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것이다.

 

1분도 낭비하기 싫은 성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배부른 상태에서는 그냥 두 손 두 발 놓고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지내는 편이다. (그래서 이마저도 고쳐보고자 시체처럼 누워있지 않을려고 그 시간에 넷플릭스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려고 노력 중이다.)

 

하루 한 끼만 해도 괜찮을까?

 

나의 식습관이 많이 잘 못 된 것은 아닐까?

 

하루 한 끼 식사이다 보니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는 최대한 맛있어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관념을 물리 칠 방법은 없는건가?

 

내 최근의 최대 고민이다.

 

 

 

 

 

 

 

 

 

 

 

 

 

 

 

 

 

 

 

 

 

 

 

 

 

 

 

 

 

 

-

 

추석 연휴가 코 앞이다.

 

30 퍼센트 정도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내 생각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마음이 부쩍 든다.

 

부디, 아무 탈 없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저그렇게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기 만을 바랄 뿐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