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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반 남성과는 달리 쇼.핑.을 너무나도 좋아라 한다.

 

1년 전 까지만 해도 별로 인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때 부터인가 부터. 쇼.핑.에 제대로 탐닉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경악해서 놀라 자빠질 뻔 했다.

 

일반 남성 들은 여성 들이 쇼.핑. 얘기를 꺼내기만 하더라도 얼굴이 굳어진다.

 

그리고 대형 마트 나 대형 쇼핑몰. 백화점.에서는 종종 쇼핑에 강제적으로 끌려 다니는 일반 남성.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멀찍이 떨어져서 거의 억지로 마지 못해 끌려 다니는 남성들의 축 늘어진 측은한 모습 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그들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 했다.

 

아니 이렇게나 재미나고 즐거운 것이 쇼핑인데 왜 일반 남성 들은 싫어하지 라고 한동안 그들을 이해하지 못 했었다.

 

아무튼 나에게도 돌아와서, 일전에 밝힌 바 가 있는 듯 한데,

 

나는 오프라인 , 온라인, 을 가리지 않는다. 거의 모든 채널을 이용해서 쇼핑.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쉽게 파악 할 수가 있듯이. 나의 뇌 구조가 특별하게 일반 남성 들과는 반대로 발달해 있지 않나 싶다.

 

나는 특히나 백화점이 너무나 너무나도 좋다.

 

거기에 가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다.

 

모든 진열된 상품 들이 나에게 반짝반짝 속닥속닥 사랑스럽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착각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이 제품이 이 점이 마음에 들고 저 제품은 저 점만이 맘에 든다고 나 나름대로 기준을 적용해 나간다. 흡사 8살 어린이가 완구 백화점에 완전 넋이 나간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백화점에 간다.

 

그리고 오랜동안 거기에 머물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면 나는 마치 푸근한 돌아온 고향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여러모로 쇼핑.이 좋다. 그래서 나만의 쇼핑.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오늘은 어떤 쇼핑. 채널.로 어떤 쇼핑 품목.을 사 모을까.

 

사전 상상 만으로도 너무나도 기꺼이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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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뛰어난 시인 들은 우울하고 침울한 낯 빛 을 하고 있을까?

 

나는 그들이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난 시를 짓고 쓰고 만들어 냈어도.

 

그의 우울한 낯 빛. 침울한 낯 빛.을 마주하게 되면 그의 시.에 대한 감응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그런 말이 있다.

 

천재들의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우울증. 앓는다고 해서 모두가 천재인지는 아니지 않는가?

 

왜 하필 이렇게 우울증.이 시대의 주요 과제 와 주목받는 주제로 대두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뛰어난 시인 들이 아무리 훌륭하고 뛰어난 시 들을 발표해도 그의 우울하고 짙고 푸루른 불루지한(Bye Bye My BLUE)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 그에 대한 훌륭한 범작을 마주해도 감응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당신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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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꼼수.를 발견 할 때가 있다.

 

처음에 맞딱드리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차츰 거기에 익숙해지고 적응이 되어가면 뭐 꼼수.도 그만의 생존 법칙,이라고 저절로 수긍이 되어간다.

 

그러니까 나도 언젠가부터 나도 꼼수.를 부리거나 잔머리.를 그들처럼 부리고 있는 날 발견할 때면 화들짝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정당당해. 의리의 사나이야. 나는 멋있어. 나는 제대로 멋쟁이.야 라고 날 반대로 치켜세우고 있다.

 

이렇듯 인간들은 태어나면 모두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존재, 객체로 누구나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서서히 닮아가고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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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이 끝났다.

 

아직도 스포츠의 본질은 보지 않고. 금메달을 딴 해당 선수 들에게서 병역 혜택.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아직도 후끈후끈 하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다소 비뚤어진 서글픈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지켜보고 있으면 쓴 웃음 부터 나오고 실소를 금치 못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스포츠 선수의 면면을 살필 때 "너 금메달 땄으니까 이제 병역 혜택. 받겠네. 저 선수는 금메달을 꼭 따야만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어." 라고 해당 스포츠 선수를 병역 면제.라는 콩깍지 부터 보고 미리 예단 하고 판단 할려고 드는 것이다.

 

역지사지. 그 선수의 입장. 그 선수의 간절한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디서 부터 무엇 부터가 잘 못 된 것일까? 어디서 부터 예리한 메스를 들고 손을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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