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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만치 열흘. 10일.을 쉬었다.

 

그간 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질문하고 잔인하게 다그치고 있다.

 

사실, 일전에 약속한 바대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여기 서재에다 글을 쓰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였다.

 

근데 그걸 보기좋게 어긴 것이다.

 

가장 어기기 쉬운 것이 (타인과의 약속보다) 자신과의 약속이 아닐까?

 

구구절절 자기 변명과 합리화를 내뱉고 싶지만. 그건 내 얼굴에 침 뱉기이기 때문에 여기서 그만 두기로 한다.

 

나는 누구보다도 잘 살고 있고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변함없는 팩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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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부터 아침에 눈을 딱 하고 뜨는 순간,

 

"나는 되는 놈이다. 나는 무엇이든 된다. 나는 하는 일마다 잘 된다. 나에게도 무지개 원리. 무지개 원리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니까 모든 하루, 모든 순간 순간이, 자신감으로 뿜뿜하고 몰라 보게 인생에 대한 태도나 전반적인 자세가 일거에 변해버렸다.

 

지금은 거칠 것이 없다.

 

그 누구도 날 막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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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는 약속. 처럼 택배 아저씨가 방문하셨다.

 

오늘도 어떤 착한 일을 할까? 누구에게 선물을 해볼까? 누군가 날 필요로 하지 않을까? 각설해서 누구에게 자비를 베풀까? 라고 고민하고 있는데 택배 아저씨가 불쑥 생각났다.

 

그래서 폭염에 고생하신다고 마음과 정성을 담아 얼음물. 얼음물,을 전달했다.

 

결과는? 택배 아저씨는 기꺼이 반가워하며 감사하게도 얼음물을 꿀 같이 꿀 처럼 달콤하게 들이켰다.

 

나는 하루 종일 뿌듯하고 가슴 벅차다.

 

또 내일은 무슨 자비를 베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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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해외 여행 일정이 드디어 드디어 잡혔다.

 

일정은 다음 달. 8월 말일경이고.

 

장소는 태국(THAI). 태국(THAI).이다

 

내 기준으로 간만에 가는 거라 꽤나 떨리고 흥분되어 있다.

 

본격적인 여행은 출발 일이 아니라. 이미 마음을 먹은 순간 부터.라는 (여행의)진리를 몸소 체험,체감하고 있는 셈이다.

 

태국. 태국. 여행 사진은 여기에다 가감없이 공개 할께요~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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