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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리만치 묘하다. 이상하리만치 묘하다.

 

번 아웃 (burn - out) . 번 아웃 (burn - out) . 상태인데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가 않다.

 

힘도 다 빠졌고 기력도 다 했고 이제는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없는데 이 상태가 그렇게 싫지가 않다는 말이다.

 

오히려 즐겁다. 되려 다운 되어 있는 그로기 상태가 왠지 모르게 더 정답고 더 정이 간다.

 

거의 마라톤을 42.195 km 를 뛰고 있는데 흡사 42 km 를 뛰고 관중들이 꽉 들어찬 스타디움에 들어오기 직전이다.

 

몸은 거의 탈진 상태이고 거의 에너지는 바닥 났다. 이제는 피니시(finish)가 눈 앞에 보인다. 이제는 정신력으로 달린다고 해보 무방하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마라톤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싸움이다. 지금부터가 진짜 러닝이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제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만 움직이고 치열한 내면의 목소리만 들리고 있다.

 

처절한 고독이 엄습하고 격렬한 고통이 날 집어삼킬 듯 하지만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이를 악물고 버텨보자고 그리고 싸워보자고 나를 격려하는 마음이 앞선다.

 

아무튼 거의 밑바닥에 상태로 침잠하면 침잠할수록 왠지 모를 연민과 동정의 기운과 동시에 한 줄기 빛과 섬광을 동시에 느낀다.

 

번 아웃. 번 아웃. 한계. 한계. 상태가 되려 격하게 반갑다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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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배를 비울수록 위와 장을 비울수록 더 써진다는 나만의 루틴을 발견했다.

 

배가 고플수록 글이 더 써지는 것 같다.

 

앞으로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휴식과 낮잠을 취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배가 고플수록 글이 더 잘 써진다는 나만의 루틴을 더욱 더 인지하고 글을 써 나가고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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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드는 사람들을 흔드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 이야기와 서사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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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공식. 성공 방정식. 은 더 예리하게 갈고 닦고 갈고 닦으며 패배 공식. 실패 방정식.은 반면 교사 삼아 교훈 삼아 성공의 지름길, 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그만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의미 없는 일이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당신이 의미를 부여하는 한, 당신이 의지를 가지고 뜻을 부여하는 순간, 꽃을 피우고 당신에게 진정한 선물(성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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