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동안 원없이 영화를 보자! 라고 스스로 정해놓고 열심히 보고 다니던 중

 어제 본 영화.

 

 황정민의 투박한 사랑은 십여년 전 '너는 내 운명'에서 전도연을 상대로 한바탕

 난리를 친 전력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못지않은 사랑을 보여줬다.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중 다정다감이라는 말은 약에 쓸래야 찾을수도 없는 태일이 호정에게 '나 너 사랑해'를 전달할때 선택했던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수하면서 마음을 전달했는데 어떤 방법인지는 영화를 보시면서 확인하시고..

 

황정민의 형으로 나오는, 요즘 뜨는 배우 곽도원을 검색해 봤더니 나이가 안나오네? ( ")a

오늘 아침 읽은 기사중 '열애중이라는 것보다 유부남이 아니었다는게 더 충격' 이라는 곽도원은

며칠전 본 '변호인'의 곽도원하고는 전혀 다른 곽도원이어서 그것도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곽도원은 티비드라마 '굿 닥터'에서 처음 얼굴을 익혔는데 그 이후로 계속 잘 나가주고 계셔서

김윤석 못지 않은 명품 배우가 또 나왔구나 싶어 반갑다.

 

어렵거나 특이한 내용이 아닌 보통이면서 평범한 영화로 관객을 끌어 모으려면 뭐가 필요할까?

황정민은 역활이 양아치인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입고 나오는 옷들이 참 범상치 않았고

영화 흐름에 맞는 BGM들이 영화의 맛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 톡톡히 해냈다.

음악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살짝 스포일수도..;;)

한혜진이 황정민 앞에서 처음으로 음식을 먹는 장면에서의 배경 음악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히히힛~ 하고 웃음이 나왔다 ^^

 

제목은 지금 문득 생각난 태일의 대사중에서 골랐고,

자~ 오늘도 영화관으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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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1-24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보실 영화는 어떤겁니까?

무스탕 2014-01-26 21:49   좋아요 0 | URL
지난 금요일엔 '수상한 그녀'를 봤어요. 재미있었어요 :)

꿈꾸는섬 2014-01-24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가 사랑할때, 찜해요. 시간날때 봐야겠어요.^^

무스탕 2014-01-26 21:50   좋아요 0 | URL
남편님이랑 같이 가서 보세요. 저 영화 보는데 제 앞에 남자 둘이 와서 보더라구요.
제목이 '남자가 사랑할 때' 라서 남자들끼리라도 보고싶었던건지.. ㅎㅎ

saint236 2014-01-25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이거 왠지 자꾸 보고 싶다는....그런데 혼자 보면 아내가 뭐라고 할 것 같은....

무스탕 2014-01-26 21:51   좋아요 0 | URL
오우~ 아내님이랑 같이 가셔서 보면 모든것이 해결될겁니다!!
황정민의 연기에선 돼지족발같은 맛이 느껴져요.
쫄깃하고 고소하고 맛있는.. ^^

saint236 2014-01-28 14:13   좋아요 0 | URL
그럼 애들은 누가 봐준다는....부모가 된 이후로 갖게 되는 아주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무스탕 2014-01-28 16:46   좋아요 0 | URL
ㅠㅠ 많은 엄마아빠들의 고민을 역시 하고 계시군요.
저도 애들 초등학교 다닌 다음부터 다시 영화보기 시작했어요.
그 전엔 감히 생각도 못했었지요 ㅠㅠ

순오기 2014-02-03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정민 어떤 역할도 잘해서, 그가 나오는 영화 다보고 싶어요.
못보고 지난 것도 있지만...

무스탕 2014-02-04 12:59   좋아요 0 | URL
이젠 황정민도 보증수표지요.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지 않고 보신다면 이 영화도 괜찮은 영화에요.
영화란 영화는 모두 다 봤으면 좋겠지만 보는 영화보다 놓치는 영화가 훨씬 많은게 아쉬울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