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처음 본 영화다. 12월을 18일이나 보내고 10여일 남겨 놓고 겨우 한 편 보다니 이런 슬픈 일이..
'친절한 톰아저씨'가 며칠전 우리나라에 다녀간 이유가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라지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구태여 톰아저씨의 내한 홍보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고정 관객은 확보한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지난주 토요일에 지성이는 학교 CA시간에 이미 봤고 재미있다는 평을 해 줬고 난 보리라, 불끈! 을 (속으로) 외쳤다. 어제 보고 싶었지만 어젠 몸이 너무 안좋아 오늘로 패스~
톰 크루즈가 없는 미션 임파서블이란 생각할수 없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1편이 1996년에 처음 만들어 졌다. 1편부터 다 봤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솔직히 내용은 가물가물..;;;
오늘 본 4편도 내용을 압축해 적어보고 싶은데 뭔가 버벅거려진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극장에서 2 시간동안 열라 재미있게 푹~ 빠져 보다가 돌아서면 그저 '재밌었어!' 만 남는 그런 영화던가?
하여간 작품의 스케일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나라에서 나라로 건너다니고 이용하는 소품마다 획기적인것들이 오락영화의 역활을 톡톡히 해 낸다.
시작부터 바짝 죄어 시작을 하더니 위 스틸컷에선 발바닥이 간질간질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었다.
아으~~ 내가 버즈 두바이에 매달려 있는 느낌이었다.
영화 곳곳에서 한국을 느낄수 있었다. 대놓고 한글도 보였고 한 전자회사의 제품을 담은듯한 상자도 스윽 스쳐지나갔다. 얼핏 우리나라 자동차가 아닌가 싶은 차도 보였었다.
이런게 우리나라를 겨냥한 소품 활용일수도 있겠고 우연히 찍힌 장면일수도 있겠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듣는 OST도 반가웠다.
톰 아저씨가 과연 5편도 찍을수 있을까 의문이지만 부디 몸 관리 잘 해서 환갑전에 한 번 더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으로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