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방씨세요.  

엄마랑 결혼하고 아들 둘 낳고 셋째에 절 낳으셨죠. 

그렇게 어렵게 얻은 딸이 즐거움이 많은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셨대요. 

그래서 원하시는 그대로 이름을 지어주셨죠. 

즐거움(樂)이 많아(多)라, '다락'이라고요. 

그래서 성이랑 붙여 읽으면 방다락이에요. 

근데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서양에선 성을 이름 뒤에 쓰잖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다락방이 된거에요.  

방다락보다는 다락방이 어감이 낫지 않나요?  

그래서 부탁이 있어요.  

앞으로 절 부를 일이 있으면 다락방이라고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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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7-16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요즘 유행하는 부모님의 성을 나란히 쓰고 이름을 쓰는 그 식으로라면 방구다락이 되는 건가요?
낄낄거리고 웃긴 웃었지만...이름 참 예쁘신걸요~^^



무스탕 2011-07-18 08:4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요즘 유행하는 아빠엄마성씨 모두 쓰기 하면 참 곤란하겠죠? ^^;
정말 다락이란 실명을 가진 사람이 있으려나요? ㅎㅎㅎ

세실 2011-07-1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이런 센스쟁이^*^ 재밌어요.
근데 무스탕을 먼저 소개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탕웨이랑 친척이예요~~
원래는 탕무스였지요. 하면서 ㅋㅋㅋ

무스탕 2011-07-18 08:45   좋아요 0 | URL
무스탕을 소개를 하자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탕웨이의 필명이라 그럴까요, 탕웨이의 아바타라 그럴까요?

'세실'을 두고도 고민중이오니 언젠가 뭔가 튀어나올지도 몰라요 :)

순오기 2011-07-1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그럼 알라딘의 '다락방'님과 구별하기 어려워요.
그럼 무스탕다락방이라고 구별해야 하나?ㅋㅋㅋ

무스탕 2011-07-18 08:46   좋아요 0 | URL
구태여 알라딘의 다락방님과 구별하실것 없어요.
제가 무스탕이라는 닉을 바꿀 일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

다락방 2011-07-1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스탕 2011-07-18 08:46   좋아요 0 | URL
왜요, 다락방님. 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쿄~~~~~~~~ ^^

메르헨 2011-07-1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과 무스탕님 대화에 막 웃음이...^^

무스탕 2011-07-19 13:38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은 왜 절보고 다락방이라 부르는건지 말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