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의 일이다.
알바 나와있는 사무실의 직원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하는 시간동안 나는 사무실을 지키고 앉아있었다. (사무실은 한 층이 200평 가까이 되는 좀 큰 편이다)
회의실은 2층에 있고 내가 앉아있는 사무실은 1층.
외부에서 일을 보러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안내하고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일을 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민원인이 보기에 직원이라곤 나 혼자였으니 어쩔수 없이(?) 내게 다가와서 하는 첫 마디가..
'직원이 하나도 없네..?'
아.. 외부 민원인이 보기에도 나는 직원같이 생기지 않았더란 말인가..? -_-;;
이곳은 은행처럼 유니폼이 있는 회사도 아니고 이름표를 달고 있는 공무원도 아니구만 어찌하여 민원인의 눈에도 나는 직원으로 보이지 않았단 말인가..
다행이라면 '사람이 하나도 없네..?' 라고 말하지 않았다는게 다행이랄까.. 조금 더 심했으면 난 사람축에도 못 낄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