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조정의 심리학
문용갑 지음 / 학지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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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너의 잘못도 나의 잘못이고, 미워하면 나의 잘못도 너의 잘못이다. 우리는 잘못한 상대방에게 추궁하고 물음을 반복하게 되는데 과연 그것이 갈등해결에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 책에서 말하는 승자-승자 해결책이 될까

삶 자체가 갈등이며 선택의 연속이란 말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간의 갈등이나 회사생활에서의 갈등 더 나아가 국가간의 갈등까지 서로가 이해하고 양보하는 가운데 해결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갈등해결 방법, 분석과 해결, 공정성, 감정, 창의성, 조정기법, 절차, 기회와 한계에 관한 내용으로 분명하고 바람직한 방법은 갈등 당사자의 자율성과 합의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갈등해결을 위해 많은 모델을 제시해 주며 심리학적 개념, 이론, 지식,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례 또한 포함하고 있어 갈등 당사자들의 심리적 상태를 알고 조정방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조정과 감정에서 치명적 사고로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당한 희생자가 쓰는 피해 극복전략에서 그들이 쓰는 방법은 삶의 우선순위조정, 하향비교(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다), 긍정적인 비사실적 비교(더 나쁠 수도 있었다), 긍정적 경험 찾기(이 사건으로 진정한 친구가 무엇인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등을 들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한 개인적 의미를 상대화(나는 그 따위 사람 때문에 모욕당하지 않는다) 하는 것 또한 방법으로 갈등을 초월한 관점을 갖는 것도 효과적이 될 수 있다고.

조정인의 역할이나 능력에 대해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 많으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만약 조정인이 당사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비춰지면, 당사자는 조정인을 무능력하다고 생각하며 더 이상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귤껍질차를 마시기 원하는 자와 귤껍질을 제거한 후 주스만을 먹기 원하는 자가 귤하나를 놓고 갈등하는 경우처럼, 갈등당사자의 관심사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합의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렇듯 당사자가 갈등 저변에 깔린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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