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0:1-15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멘토링 전문가인 팀 엘모어 박사는 [위대한 멘토들]에서 그리스식 모델과 히브리식 모델이라는 두 가지 학습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식 모델은 선생님이 가르치고 학생들이 듣는 교실형 모델로서 정보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히브리식 모델은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주고 학생들이 따라해 보는 코치형 모델로서 현장 훈련을 중요시합니다. 선생님은 지식을 전달하는 그리스식 모델이 가르치는데 수월하겠지만 학생들은 수동적인 그리스식 모델보다 경험적인 히브리식 모델을 통해 더 많이 배운다고 합니다.(13쪽)
오늘 본문을 보면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주고 학생들이 따라해 보는 히브리식 모델의 전형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4장 23절과 9장 35절을 통해 회당에서 가르치시며(Teaching),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Preaching),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Healing).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에게 시범을 보여주시고 열두 제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고 병을 고쳐보라고 내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면서 전도할 장소를 지정해주셨습니다. 5절 하반 절과 6절을 통해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예수님은 지금 갈릴리에서 전도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의 북쪽에 있는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갈릴리의 남쪽에 있는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지금 예수님과 함께 있는 갈릴리에서 전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방인에게는 전도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멀리 있는 ‘이방인’ 지역까지 가지 말고 가까이에 있는 ‘유대인’ 지역에서 전도훈련을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전도는 멀리 있는 사람에게 하기보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해야 합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은 불신하게 되지만 아는 사람이 하는 말은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전도할 말씀을 알려주셨습니다. 7절을 통해 “천국이 가까이 왔다.” 예수님의 오실 길을 준비한 세례자 요한도 그리고 예수님도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4:17)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도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해야 합니다. 천국은 예수님의 사역과 함께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already not yet)
예수님은 전도할 능력을 주셨습니다. 8절을 통해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예수님은 마태복음 10장 1절을 통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2가지 권능을 주셨습니다. 8절을 통해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4가지 능력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지셨던 것과 똑같은 권능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전도할 때 주의사항을 당부하셨습니다. 8절 하반 절을 통해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거저 받았으니 아무 대가없이 복음을 전하고 능력을 행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9절과 10절을 통해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예수님은 전대에 돈을 넣어가지 말고, 배낭에 물건을 담아가지 말고, 밤에 입을 두꺼운 옷을 챙기지 말고, 거친 길을 걷기 위해 신발을 가져가지 말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지팡이(막대기)를 가져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도여행이 일시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다급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물품을 가져가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도자를 돌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1절을 통해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빈손으로 떠났다고 걱정하지 말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집에 머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책임지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전도자가 축복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2절과 13절을 통해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축복하면 복이 주어질 수도 있고 철회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집을 방문하여 복을 빌고 그 집에서 복음을 받아들이면 그 집에 복이 머물지만 복음을 거부하면 제자들에게 복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4절과 15절을 통해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샌들을 신다보니 먼지가 많이 묻었습니다. 먼지는 사람의 몸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죄와 비슷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샌들에 뭍은 먼지를 떨어버리는 것은 다시는 상종하지 않겠다는 상징행동이었습니다. 상종하지 않는 것은 그 사람과 그 지역에 대한 모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하면 이방인처럼 취급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복음을 거부한 사람과 지역은 죄악으로 멸망 받은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비참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습니다. 만나를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알맞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셨습니다. 그릿 시냇가가 마르자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 공궤 받게 하셨습니다. 사르밧 과부의 통의 가루는 떨어지지 않았고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우리도 아무염려 없이 복음을 전하는데 전념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물을 퍼내도 새로 솟아나듯이 우리가 쓰더라도 통장의 잔고를 채워주실 겁니다. 우리의 능력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복음을 전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