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일년으로 한시간으로 일분으로 쪼개놓건 말건
시간은 끊어지지 않는 질긴 나일론 실처럼 주욱 이어지고 있다.
막상 새로울 것이 없는 한 해가 하루가 아침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이렇게 냉소적인 나와는 다른 느낌이었으면 한다.
이 하루의 의미가 이 아침의 의미가 당신에게는
신선한 우유같은, 긴긴 칩거 끝의 외출같은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어디에 있는 어떤 모습의 존재이건
당신에게 그런 좋은 바램을 선물하고 싶다.
당신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