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또 왜 이런 책을 집어 들었지~'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불면의 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 율려라니, 질 들뢰즈라니, 카오스모스라니....
편지의 형식을 띠었으나, 그야말로 형식일 뿐 내용이 다정치 않다. 뭔가 영적으로 엄청시레 잘난 사람들끼리 읽고 꿍짝꿍짝하면 될 것 같다. 왜 이런 버거운 책이 내 손에 걸려든 것인가. 서평 쓴 사람들, 존경스럽다.
이 책이 일반대중을 위한 책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나야 말로 가장 일반적인 대중의 수준을 넘지 못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