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상한 작가가 아닌 것만은 틀림없다.

헌데, 박상륭을 만났을 때의 반만큼은 눈에 안들어온다.

벌써 나흘째인데, 이제 겨우 36페이지.

읽은 자리 또 읽기가 반복되고 있다.

<불한당들의 세계사>를 읽었다고 어디가서 얘기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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