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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험론:이론과 실제 - 개정판
김정수 지음 / 박영사 / 198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해상보험에 대한 이론서적이 충분치 않은 국내에서 김정수의 '해상보험론'은 바이블로 통한다. 해상보험의 발생 및 발전 경로, 약관, 실무, 재보험에 이르기까지 해상보험에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를 언급하고 있다. 물론 일부는 간단한 언급에 그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웬 만한 건 다 있다'는 표현이 걸맞는다.
이 책의 훌륭한 점은 소지하고 계신 분이라면 대부분 아실 것으로 생각하고, 몇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해 보자. 우선, 일본서적을 참고로한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불필요한 한자나 일본식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인덱스가 상세하지 않아 빠른 검색에 약간의 어려움을 느낀다. 셋째, 최근의 보험시장의 변화가 반영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1989년 개정판 이후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처음으로 해상보험 실무에 뛰어든 초년병들에게는 약간의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
현재 국내 해상보험은 재보험시장의 경색, 보험요율 자유화 등 많은 격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를 온전히 담아냄으로써 이 책이 계속해서 '바이블'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