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의 하루' 중에서......

   인간이란 신과 짐승의 사생아라고 한 이가 있다. 그렇다면 정이란 사생아의 개성이다. 신은 이미 정을 초월해 있을 것이요, 짐승은 아직 이 정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지성이니 오성(悟性)이니 하는 말은 영리한 사생아들의 엉뚱한 어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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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필치가 아니어도 꾸준한 사색과 정성스런 글쓰기에 마음이 끌리는 수필집이다. 한평생 정을 놓치지 않고 살아온 작가의 소박하지만 깊은 사유가 좋은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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