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아저씨의 수다를 듣고 있다 보니
내가 배운 과학들이 다 과학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그렇지, 내가 그렇게 나쁜 머리는 아닌데
이상하게 어렵게 느껴지고 그러더니만 역시 교과서에 문제가 있었던 거다!
최고의 학자가 최고의 강사도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지식을 기술했다고 해서 그 책을 읽은 사람이 모두 그 지식을 소화해 내는 것도 아니다.
가르치는 기술, 또 하나의 위대한 재능이며 축복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또하나의 공감, 바로 공무원사회의 비효율적 관료주의.
최선진국이라는 그나라에서도 이러한 갑갑한 행정은 여기와 다를 바 없는 모양이다.
내가 이런 걸로 위안을 받으며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