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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선언 ㅣ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21
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이진우 옮김 / 책세상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관련 책을 읽다가, 그들의 책을 이해한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기존에 읽어왔던 책들이 철학서적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난해함도 무리는 아닐것 같다. 사회학 서적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산업 혁명(Industrial Revolution)과 마르크스의 비판이론(Kritik Theorie)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우선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의 첫머리는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로 시작한다. 계급의 투쟁의 역사는 원시공동체, 고대 노예제 사회, 중세 봉건 사회주의 사회,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로 편입이 되어진다. 특별히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 양식에 따라서 매뉴팩처를 중심으로한 15~17세기를 지배한다면, 18세기 영국에서 발생한 산업 혁명(Industrial revolution) 이 발생한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분업과 지배체제를 강고히 한다. 이러한 산업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산업혁명은 부르주아를 양산하여 내고, 프로레탈리아를 양산한다. 프로레탈리아는 자신의 존재의 근거점이 산업자본주의 내에서는 타인에게 기인하여 지므로, 노예에 가까운 삶의 양식을 구축하게 되어진다. 거기에는 착취가 존재하며, 뿐만 아니라 개인의 존엄과 가족의 붕괴까지도 경험하게 되어진다고 말한다. 마르크스는 이에 대한 비판을 내세운다.
그 축은 2가지로 움직여지는데, 시민적 사유 재산제와 프로레탈리아를 중심으로 움직여진다. 시민적 사유재산은 아동의 노동력 착취를 기인하게 만들었으며, 가족에서는 여자는 돈을 버는 남자에게 의지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프롤레탈리아에게는 자신의 생활비에 합당한 임금을 지불하는 것을 통하여, 그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자본주의 구조를 통하여, 인간은 소외를 경험하게 되어졌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가치가 노동력을 제외하고는 무(nothing)가 되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이 마르크스 사상의 비판의 축은 비판(Kritik)이 중요한 철학적 방법으로 이용이 되어진다. 이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은 후대의 학자들에게 여러 영향을 준것 같은데, 사회체제가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려는 사회 기제 장치들을 폭로한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아도르노는 문화산업 비판을 통하여, 매스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사회 통제체제를 보여주며, 마르쿠제 역시 언어와 정치를 통한 사회 통제이론을 보여준다.
나는 마르크스 이론을 읽으면서 불편했다. 그의 냉정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시각들은 마음을 잘라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내가 이 내용을 나의 삶으로 체화시키려면 어떠한 노력과 댓가가 필요할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