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Systems Analysis: An Introduction (Paperback)
Wallerstein, Immanuel / Duke Univ Pr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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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체제 분석에 대한 입문서이다. 간단하게 현재 벌어지고 현대 사회의 체제에 대한 간단한 소개의 글이라고 할수 있는것 같다. 내 흥미에는 해당하지 않고, 그렇기에 글이 재밌게 읽히지는 않았다. 다만 social division of labor 의 측면에서는 학문의 분과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 나를 자극하였다.

그외에는 사실상 재미가 없었다. 내 관심사가 아닌것도 있었고, 글이 압축적이다 보니 추상적인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 체제 분석을 다 읽고 난뒤에 다시금 읽었을때의 느낌이 어떨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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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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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됨(myself)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인생수업의 책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노라면, 왠지 모를 기쁨과 서글픔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죽음에 직면해서야, 이제까지 자신의 삶이 진정한 나의 삶이 아니었다고 이야기 한다. 추상적인 교육을 통하여, 추상적이며 기하학적인 삶을 살기를 요구하는 이 시대는, 우리가 구체적이고 생생한 나의 경험의 삶을 사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다. 확고한 역할론에 입각한 나의 삶을 몰아가고, 거기에는 나의 선택의 기회를 철저하게 제한하고 조정을 하도록 한다.

이러한 사회는 죽음의 장치로서, 사회 체제에 굴복하도록 돕는다. 그것은 죽음에 의한 통치인것이다. 하지만, 죽음을 직면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으며, 죽음은 우리의 인생을 완성으로 나아가는 지점에서 분쇄되어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하기에, 이 사람들은 자신의 구체적이면서도 살아있는 경험되어지는 자신의 진실되고 자연스런 자신의 삶에 몰두한다. 거기에서 자신의 스스로됨(myself)을 체험한다.

이러한 배경 가운데서 필요로 한것은 용서, 순종, 그리고 저항이다. 다른 이들을 용서하며, 또한 자신을 용서한다. 그리고 신의 섭리 내지 더 큰 우주의 질서와 계획에 따른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며, 순종을 향해 나아간다. 또한 자신의 삶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저항을 한다. 이 모든것은 나의 인생 전반을 통해 이루어지는 생생한 삶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답변을 해야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것.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하다. 그리고 행복해지겠다는 의지도 필요하다. 죽음을 통해 내 생이 완성되어지는 마지막 그 날까지, 나는 진정으로 살아있기를 소망하고 열망한다는 사실을 오늘 새삼스레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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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전문가를 위한 문법
Roderick A. Jacobs 지음, 김양순 외 옮김 / 동인(이성모)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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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통사론을 설명하면서, 촘스키의 변형생성 영문법을 따라서 구문 설명을 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구와 절에 대한 구분, 그리고 보충어에 대한 설명을 가득차 있다.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다 보면, 기존의 영문법의 책을 참고를 많이 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런데 내용을 읽다보면, 한국어 문법과 기존 영문법에 대한 지식 배경이 있어야 이해할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왜냐하면, 비영문법적인 지적하는 부분에서, 한국, 중국, 일본인들이 공통적으로 범하는 실수를 적어 놨는데, 이 언어들의 특성이 관형사와 체언에 대한 수식어들이 앞에서 붙는다는 점, 그리고 담화중심적인 언어라는 측면에서 문제를 지적하면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인이 영문법을 가르치고자 할때, 적절한 내용들이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다. 이 책은 세부적인 내용을 적었다기 보다는, 영어 통사론를 간략하면서도 일반적인 원리에 귀속시키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는 측면에서, 영어 교사를 위한 문법책이 될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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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학영문법
이홍배 옮김 / H.S MEDIA(한신문화사)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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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 영문법은 통사론 접근의 영문법에서 고전이라 불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우리가 성문시리즈에서 접하지 못했던, 하지만 의문스러웠던 점들을 하나씩 확인을 할수가 있다.

1. 명사구

명사구에 대한 구성은 우리가 실제로 거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사, 형용사 각종 영역에서 명사구를 하나의 단위로 분석해서 배우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영문법에서 보기 힘든 현상이다. 단순히 명사를 외워서 배우는 실정에서 명사구로서 접근은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원자단위로 나뉘어진 영문법을 배워서 인지, 품사에서 구로 접근하려고 하지만, 이 구와 절에서부터 단위로 문장으로 그리고 텍스트로 나아가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명사구로의 접근은 상당히 한국에서 영문법을 익힌 자들로서는 중요한 접근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2. 문형에 대한 분석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5형식 문장에 익숙하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서 7형식의 문장을 제시한다. 우리나라에 없는 SVA, SVOA 문형을 제시한다. 이 문형을 배우다 보면, 부가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부사어(adverbial phrase) 이해가 깊어질것이다. 그리고 소위 대한민국에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분사 구문에 대한 이해도 쉽게 이해가 된다.

다른 것도 있지만, 이 두가지만 이해하더라도, 영어에 대한 상당한 이해가 높아지리라 본다. 특히 다양한 문장을 중심으로, 문장 중심의 문법 제시는 추상적인 논리 접근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흥미로웠고 유익한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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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선언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21
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이진우 옮김 / 책세상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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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관련 책을 읽다가, 그들의 책을 이해한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기존에 읽어왔던 책들이 철학서적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난해함도 무리는 아닐것 같다. 사회학 서적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산업 혁명(Industrial Revolution)과 마르크스의 비판이론(Kritik Theorie)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우선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의 첫머리는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로 시작한다. 계급의 투쟁의 역사는 원시공동체, 고대 노예제 사회, 중세 봉건 사회주의 사회,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로 편입이 되어진다. 특별히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 양식에 따라서 매뉴팩처를 중심으로한 15~17세기를 지배한다면, 18세기 영국에서 발생한 산업 혁명(Industrial revolution) 이 발생한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분업과 지배체제를 강고히 한다. 이러한 산업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산업혁명은 부르주아를 양산하여 내고, 프로레탈리아를 양산한다. 프로레탈리아는 자신의 존재의 근거점이 산업자본주의 내에서는 타인에게 기인하여 지므로, 노예에 가까운 삶의 양식을 구축하게 되어진다. 거기에는 착취가 존재하며, 뿐만 아니라 개인의 존엄과 가족의 붕괴까지도 경험하게 되어진다고 말한다. 마르크스는 이에 대한 비판을 내세운다.

그 축은 2가지로 움직여지는데, 시민적 사유 재산제와 프로레탈리아를 중심으로 움직여진다. 시민적 사유재산은 아동의 노동력 착취를 기인하게 만들었으며, 가족에서는 여자는 돈을 버는 남자에게 의지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프롤레탈리아에게는 자신의 생활비에 합당한 임금을 지불하는 것을 통하여, 그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자본주의 구조를 통하여, 인간은 소외를 경험하게 되어졌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가치가 노동력을 제외하고는 무(nothing)가 되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이 마르크스 사상의 비판의 축은 비판(Kritik)이 중요한 철학적 방법으로 이용이 되어진다. 이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은 후대의 학자들에게 여러 영향을 준것 같은데, 사회체제가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려는 사회 기제 장치들을 폭로한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아도르노는 문화산업 비판을 통하여, 매스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사회 통제체제를 보여주며, 마르쿠제 역시 언어와 정치를 통한 사회 통제이론을 보여준다.

나는 마르크스 이론을 읽으면서 불편했다. 그의 냉정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시각들은 마음을 잘라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내가 이 내용을 나의 삶으로 체화시키려면 어떠한 노력과 댓가가 필요할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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