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맘먹고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젊음을 불사를수있는 방법중의 한가지니까...
(고흐 : G . 멘데스 : M)

M : 렘브란트는 가난과 치욕속에 죽었지..

G : 그렇긴 하지만 그의 죽음이 불행했던건 아니예요..

M : 맞아...자신을 완벽하게 표현했고,
또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알고 있었으니까.
그 시대에 그렇게 할수 있었던 사람은 그 뿐이야..

G : 그렇다면, 자기가 한 일의 가치를 스스로 알았다고 해서
그가 옳았다는 겁니까? 그가 틀렸다면요?
세상이 그를 무시한게 옳았었다면요?

M : 세상이 어떻게 생각하든 별 차이 없어..
램브란트는 그리지 않으면 안되었던거지..
그의 그림이 좋던 나쁘던 그건 상관없어.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그를 한 인간으로 지탱시켜준거니까..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빈센트,
예술이 예술가를 드러내주는 그 표현에 있는거야.
램브란트는
자신의 인생의 목적이라고 느끼고 있던것을 완성했어..
그래서 그가 옳은거지.
설사 그의 작품이 무가치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욕망을 짓늘러버리고
암스텔담의 부유한 상인이 되는 경우 보다야 천배는 더
성공한 샘이야.

G : 알겠습니다.

M : 램브란트의 작품이 오늘날 세상 사람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는건 전적으로
이래도 좋고,저래도 좋은 사실이야.
죽을때 이미 그의 삶은 완성되고 성취되었어.
비록 무덤으로 쫓겨들어가듯 죽긴했지만,
그때 닫혀진 인생의 책장..그건 아름답게 쓰여진 책이었지.
자신의 이상을 향한 그 성실함과
불굴의 노력의 질이 중요한거지.
그의 작품의 질이 중요한게 아니야.

G : 그런데 젊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옳은길을 택하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그 젊은이가 일생을 바쳐서 해야만 할 뭔가
특별한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에가건 그 모두가 자신에게
적합치 않았음이 드러난다면 말입니다.

M : 빈센트, 인생의 그 어느것도 끝끝내 확신할수 없어.
다만 용기와 힘을 갖고서 자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할수있을 뿐이지.
그게 잘못된것으로 판명될수도 있지만
어쨋거나 자넨 그걸 할것이고 또 그점이 중요한거지.
이성이 명하는 최상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그 다음에 최후의 가치는 신의 심판에 맡기는 수밖에 없어.
그 신념이야 말로 자네의 장래를 위한 유일한 지침서야.
겁내지 말고 그 신념을 믿고 따르게.

G : 제가 자격이 있겠습니까?

M : 신에게 봉사하는데 말인가?

G : 아니요. 제 말은 대학이 만들어내는 부류의
아카데믹한 성직자가 될 자격이 있냐는 겁니다.

M : 어느 누구든, 성격의 한 특질인 어떤 성실성을
한가지씩은 지니고 있지..
그래서 사람이 그 성실함만 그대로 따라간다면
무슨일을 하든 결국 잘 될거야.
자네가 화상으로 계속 남아 있었다면
자네를 현제의 자네와 같은 인간으로 만든 그 성실함덕에
자넨 훌륭한 화상이 되었을 걸세.
그건 자네가 선생 직업을 가졌던 경우에도 똑같이 해당되네.
어느날엔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완벽히 표현할수 있을걸세.
그 어떤 길을 산택하든 간에..

G : 그럼 제가 암스텔담에 남아 직업 목사가 되지는 않겠다면요?

M : 상관없어.
전도사로서 런던으로 돌아가든가 상점에서 일하든가,
아니면 브라방트에서 농부가 될수도 있겠지.
하지만 자네가 뭘하든 잘 할거야.
난 자네를 한 인간으로 형성 시켜줄 그 자질을 이미 감지했었지.
그리고 그게 훌륭한자질인것도 알고있고,
자네가 살아가는 동안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생각할때가
여러번 있겠지만 최후에가선 스스로 생각한 바를
완벽하게 표현할수 있을것이고,
그리고 바로 그 표현에 의해서 자네 인생이
정당하게 평가될거야.

G :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말씀이 제겐 큰 도움이 됩니다.

M : 갈까?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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