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포의 어거스틴....
신앙을 가지면서 가졌던 의문은 삼위일체라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였다. 고민중에 책을 택하게 되었는데 어거스틴의 삼위일체였다. 영원이라는 관점과 관계라는 측면에서 풀어가는 삼위일체의 신비는 지금 생각해 보아도 놀랍다.
당시 영원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였기에 너무나 어려웠던 그의 책들이 영원이라는 개념을 이해한 2년 후에 그의 책들이 비로소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많은 지성의 방황을 거친 그의 책들은 1500여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놀랍기 그지 없다. 현대 신학의 눈으로 보았을때 유치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은총의 신학, 영원의 신학, 십자가의 신학, 전적인 타락의 신학들은 현대 신학까지도 그 영향력을 줄곧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