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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사
루이스 A. 코우저 지음, 신용하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이 책은 콩트로부터 시작해서 칼 만하임에 이르는 사회학 전반의 흐름을 보여준다. 흐름을 보여준다고 해서, 간략한 이론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한 사상가의 이론의 요약, 성장 배경, 지적 배경 그리고 사회 배경 까지도 보여줌으로써, 그가 취하는 이론의 발생원인과 지식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콩트, 마르크스, 막스베버 그리고 뒤르켐까지는 재밌게 열심히 읽다가, 그 뒤를 넘어가면서 부터는 솔직히 지루함을 참을수가 없었다. 이 사람이 소개해놓은 미국의 학자들은 심리학과 연관되어지면서, 사회학 심리학쪽으로 기울여서 그런것인것도 같고, 사회학이 가지고 있는 사회제도에 대한 저항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것도 같고, 여러가지 이유였던것 같다.
전반적인 사회 사상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한번은 필독해서 천천히 읽어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