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적 이성 비판 - 이성의 상실
M.호르크하이머 지음, 박구용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막스 호르크 하이머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창시자로 일컬어 진다. 근대 산업사회의 문화산업에 대한 그의 비판은 아도르노와 공동저작이었던, " 계몽의 변증법"에 드러나 있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면, 이성에 대한 그의 견해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성 자체에 대한 정의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실용주의와 관련하여 이성을 바라보는 입장을 대조하여 바라볼수 있다.

그는 이성의 기능에 대해서 주관적 이상과 객관적 이성으로 양분한다. 객관적인 이성은 자연이나 사물에 그 자체의 질서가 있다고 생각하며, 형이상학적인 질문과 동시에 목적에 대한 질문을 한다. 그러므로 목적을 성립 가능하게 하는 이성적인 체계들은 현실사회에서 드러나는 부조리와 잘못에 대해서 논고를 가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할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부정적인 사고를 통하여 낙관적인 행위로 나아갈 수가 있게 된다.

주관적인 이성의 요약은 자기이익(selbstinteresse) 이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성은 한낱 기능적인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이 기능적인 도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어지지만, 결국에는 기술지배사회내지 관련 지배사회화 되어서, 그 사회 관계속에 묶여버리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긍정성을 이야기하는 실증주의자들 존듀이와 윌리엄 제임스에 대한 호르크하이머의 비판은 이런 골격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러한 호르크하이머는 문화 산업을 비판한다. 문화산업에 대한 비판의 요지는 완전히 고립된 개인화는 한낱 신화에 불과하다는 그의 견해에서 출발한다. 그는 철저하게 사회속에서, 자신의 개인화를 이룩해나가는 개인의 독립성을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도시 사회속에서 비판의 대상은 자신을 대중을 통제하는 여론장치와 문화의 산업에 대한 비판을 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문화산어의 비판은 사회와 자신을 구별하여 생각하고 의식을 하는바, 총체적인 산업 문화에 대하여 부정적인 비판을 통하여, 자신의 개별화를 지키고, 능동적이고, 개별적인 판단을 할수 있는 개인화에 그 초점을 맞출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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