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한국방송통신대학 평생교육원 엮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언어를 공부를 하다보면 제일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 중의 한가지가, 유럽학자들이 설정해놓은 언어학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사실이다. 이번책은 한국인 쓴 책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읽었을때, 이러한 관점을 탈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접근하였다.

그러한 언어에 대한 분류체계부터 시작해서, 통사 그리고 음성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그리 새롭지는 않아 보였다. 오히려 지루함만을 더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이러한 생각까지 들었다. 미시적인 부분에서 문장의 확대로까지 나아가려는 시도는 좋아보이지만, 담화중심적인 관점에서 한국어의 특징이라면, 그러한 관점에서 한국어를 정립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뿐만 아니라, 표준어로 드러난 한국어의 설정은 너무 작위적인것이 아닌가 한다. 한낱 방언으로 치부되어져 버리는 이러한 행동을 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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