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 ㅣ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24
김융희 지음 / 책세상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의 문명을 들어서 예술의 특징을 이야기 보라 하면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삶에 전달하는 의미의 상실이며, 의미를 전달하는 상징체계의 와해이다. 오늘날의 잭슨폴록과 같이 아무런 의미없는 우연성에 근거한 행위예술마저도 예술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아무 의미 없는 예술. 그것은 인위적인 작품에 불과할 뿐, 그 무엇도 될수 없다. 영혼을 울리는 예술이 될수 없는것이다. 저자는 예술과 상징 체계 그리고 상징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신화의 내용을 추적해 들어간다. 신화의 내용에는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메세지가 있고 그 메세지는 상징이라는 체계를 통해 인간에게 심연의 내용을 말한다.
현대인들의 상실되어져 가는 인간성은 이러한 상징의 의미를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상징의 의미를 한번 더 되새기면서, 깊은 나 자신의 세계로 나아갈수 있기만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