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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원 - 최첨단 경제학과 과학이론이 밝혀낸 부의 원천과 진화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부의 역사적인 탐방이라고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곧장 이 책이 부의 사회학적인 관점의 접근이 아니라,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부라는 것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일종의 경제학 내지 경영학 서적에 해당하는 책이겠다.
나에게 주어진 몇가지 핵심적인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첫째, 철저한 현실 적응주의자가 되어라. 미래를 예측한다는 경제학자들의 노고는 불행하게도 빗나가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들이 주장했던 과학적이고 예측적인 모델을 제안한 사람들은 유럽권 계열의 학자들이었다. 그들은 여러가지 주장을 하지만, 그들이 찾고 싶었던 것은 경제의 예측과 질서였던것 같다. 그것은 기독교 세계관이 가지고 있는 독특성이라고 할수 있겠는데, 거기에서 말하는 신정(神政)의 합리성을 인간세계에서 찾고자 했던것 같다. 결과는 경제학자들의 참담한 패배였다. 그러한 가운데서 나온것이 복잡적응 이론이다. 이것은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경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보다는 주어진 현실을 직시하고 놀라운 적응속도를 보여야만이 살아 남을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래를 예측하고 기다리기 보다는, 현실을 빨리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고, 변화를 받아들이며 살아라는 것이다.
둘째는, 합리성의 추구이다. 경영은 결국 무질서한 게임이 아니다.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3가지를 있지 말라고 한다. 그 중에서 비가역성, 엔트로피의 저하, 현실 적응이다. 경영이라는 것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사회적 기술과 물리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경제성으로까지 연결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것을 하기위해서는 흩어져 있는 무질서한 엔트로피의 세계를 경영을 통하여서 무질서도를 하락시켜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셋째는, 변화를 적응하라는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 말라, 변화를 즐겨라 라는 것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철저하게 변화를 인식하고, 배우고, 연구하고, 도전하고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부를 얻을수 있고, 획득할수가 있게 된다. 이것을 잊어 버린다면, natural selection, 자연 선택에서 버림받는 현실이 되고 마는 것 아니겠는가.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좋은 경영관을 설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번뜩이는 혜안들이 내가 현실을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과 미래를 위해서 자기 투자와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