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의 구조변동 - 부르주아 사회의 한 범주에 관한 연구 나남신서 42
위르겐 하버마스 지음, 한승완 옮김 / 나남출판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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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다가 포기했었던 공론장의 구조 변동 책을 다시금 읽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론을 둘러싼 공방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가 되어가 되어진다. 공개성을 지닌 공론이 어떻게 발전하고,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질되어지는가?

과거에는 공론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봉건 사회를 기초로 성립되어진 사회는, 교황과 왕을 중심으로 성립되어진 하나의 운명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신의 비호아래 성립되어진 국가에는 사적인 개인이 존재되어지지 않은채, 위계질서에 따른, 고위 신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교양을 통해서 국가 정책이런것들을 비밀하에 추진하게 되어진다. 하지만, 중세가 붕괴되어지고, 사적인 개인들의 등장은 사회와 자신에 대해서 구별하게 되어진다. 구별하게 되어지는 과정을 통하여, 출판물들도 등장하는 시기를 따라서, 살롱과 같은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진다. 거기에 참여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경제적인 독립과 문예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문예적인 공론장을 형성하게 되어진다. 그 공론장의 특성은 공개성을 가지고 민중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공개성의 원칙은 비밀하에 붙여져 추진되어진 과거 정치의 내용들이 이제는 공개성의 원칙을 주장하는데까지 이른다. 이러한 내용에는 상공업자들이 자신의 부를 획득하게 되어진 경제적인 구조, 경제 시기의 문제까지 적절하게 해결되어져,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어졌기에 가능하게 되어졌다.

하지만, 산업사회가 발달되어지고, 국가의 관료제로서의 강제적인 통치가 등장하게 되어짐으로써, 여론은 공개성을 문예적이며, 비판적인 담론의 형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정책에 따르도록 하는 일종의 교육 수단으로 전락되어지고 만다. 거기에서 공론장을 형성하는 사적인 개인들은 사라져버리고, 공론장은 일종의 현대 산업사회의 문화로 취급되어지면, 시민들은 문화를 소비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국가는 철저한 여론 관리를 통하여 이러한 소비하는 개인을 길들이는데 사용한다.

읽어가면서, 하버마스의 글쓰기에 재미를 조금씩 느끼게 된다. 그의 글을 통해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무엇을 보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정말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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