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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강해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11년 4월
평점 :
김세윤 박사님의 주기도문 강해는 저서는 놀랍다.
우선은 김세윤 박사님의 한국어 사용이 너무 생생하다. 다수의 번역 신학 서적들의 경우는, 해외 도서를 번역해서, 한국어로 전달하면 생생함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흔하게, 번역자들의 노력에도 한구어로서의 느낌을 살려서,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 이 책은 보면서, 박사님의 영어나 독일어 실력보다, 한국어 실력에 놀라게 된다.
우선 이 책은, 주기도문의 성경, 목적, 아빠 하나님, 하나님 나라, 일용할 양식, 죄용서, 사탄으로부터의 보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추가 된다.
특히 나에게 있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강해 부분이 인상적이다. 흔하게 주기도문을 암송하고, 하나님 나라가 오시기를 기도할 때,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고, 순종해야 하는 왕과 신하로서의 법치의 개념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김세윤 박사님은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하나님 노릇하심 (하나님의 의), 인간의 결핍,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함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한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 나라와 인간 나라, 세속적인 세상에의 일에 대한 가치와 그 의미를 상대화 축소화 시켜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이 책을 개인적으로 3번 읽었는데, 3번을 읽었을 때 즈음에야. 이 책의 전체적인 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두고 두고 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