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에 갇힌 복음 (반양장) - 번영신학을 고발한다 바벨탑에 갇힌 복음 1
행크 해네그래프 지음, 김성웅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번영 신학"을 본격적으로 해부한다. 번영 신학은 믿음을 일종의 힘으로 간주하며,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주권적인 창조주가 아니라고 한다. 하나님은 인간과 일종의 계약을 맺고, 인간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구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지상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부에 대한 신학적인 논평을 통하여, 기독교의 최고의 가치인 하나님을 아는 지식보다는, 부의 축적과 그것으로 인한 자기의 확대, 자기의 주장이 기독교의 매우 중요성을 지닌다고 한다.


해당 내용들은 애브라함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과 돈이 가지고 있는 속성, 무소부재, 무제한성, 모든것을 계산화하는 전능함 등의 속성으로 인간을 신격화하는데 초점을 둔다. 즉 하나님은 내좆고, 인간이 그 중심을 차지하며, 그 중심마저, 돈을 숭배하는 맘모니즘으로 인하여 우상숭배에 이르게 된다.


해당 내용들을 신학적 비평과 더불어서 날카롭게 조명한다. 현대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서적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실존주의 사상의 설파이후, 인간의 욕망을 일깨우고, 그것을 감각화 시키며, 인간 사이를 우연한 만남(encounter)를 통하여 관계를 확장하며, 돈(money)의 소유를 통한 자기의 확장과 증식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위기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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