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스타트업 - 지속적 혁신을 실현하는 창업의 과학
에릭 리스 지음, 이창수.송우일 옮김 / 인사이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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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이 적용한 린경영 기법에 대한 설명서 정도라고 보면 좋겠다.


린경영(lean Management)는 제조 및 경영 방법론이 아니라, 일종의 원칙, 원리, 개념에 가까운 것이다. 흔하게 알고 있는 것처럼 낭비 제거라는 항목만을 가지고 설명하지만, 도요타 생산 원리를 기술한 제프리 라이커의 책을 읽어보면 단편적인 식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린스타트업 에서는 통계적 데이터, 직관, 추론적 가설을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밀어붙이는 것을 기존(아마도 미국 배경)의 경영기법이라고 선을 긋는다. 스타트업에서의 가장 특징적인 사항은 불확실성(uncertainty)이며 그 불확실성은 고객이 누구인지 알수 없을 때가 있으며, 구체적인 사양(features)이 무엇인지를 알수 없으며, 실제로 고객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지 고개조차 모르며, 그렇기에 품질을 정의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대상으로 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기존의 고객 자료를 분석하여 접근하고, 각각의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구축하여, 사업 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열정적으로 실행하는 것일까?


스타트업에서는 최소한 유효한 정보를 수집하고, MVP(Minimum Viable Product, 유사 개념으로는 Prototype, Standardized Work) 제작하여, 실제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테스트를 통한 유효한 학습(effective Learning)을 강조한다. 마치 에드워드 데밍이 이야기 한것과 같이, PDCA 사이클의 주기를 품질에 적용하였듯이, 그 주기를 짧게, 그리고 제품을 기능을 최소화하고, 테스트를 통하여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해나가는 것을 주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환(pivot) 시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 놓는다.


이러한 내용은 도요타 생산의 연구 개발 과정과 유사하다. 다만, 오베야(일본어로 큰방 이라는 뜻)에서 모여, 실제 모형을 만들고, 또한 실제로 고객들을 경험한 직접적인 자료들을 토대로 제품 개발 진행했다는 저자의 소개도 이것을 반증한다.


해당 책은 린경영을 소화한 한 저자가, 스타트업에서 어떻게 하면 적용할 수 있을까를 소해하기에, 스타트업을 실행하고자 하는 분이 린경영 기법을 따로 학습 하지않고,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소개한다. 


다만, 번역상의 문제로 지적되는 현재 사용되는 교육 및 경영학 용어들도 음역하여 실었다는 점과 은 다음 개정판에서 꼭 반영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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