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2 - 숫자경영, 최고의 경영 나침반이다!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2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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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학 교수의 2번째 숫자경영 책이 발간되었다. 책의 가격이 전공서적 가격정도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높은 책이지만, 이전작의 임팩트가 상당히 커서 그런지 무척 기대되었던 책이다. 발간되자마자 구매할 정도로 관심이 있었으니깐... 역시나 책의 내용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다 보니, 숫자경영 1보다도 보다 다양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숫자는 무척 중요하다. IR(Investor Relation)에서도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기존의 주주들에게 기업의 성과를 이야기 할때도 재무제표를 통한 숫자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게 된다. 그리고 경영상태를 숫자로 확인 한 후 추가투자를 할 것인지 기존의 출자금을 회수할 것인지를 정하게 된다. 이처럼 한 기업의 수장의 위치에 올라섰을때도 역시나 경영적 Decision Making을 할때도 분명 이 근거를 바탕으로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게 된다. 우선 사설은 여기서 마치고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 한다.
 
 우선 책의 구성은 전작과 구성 형식이나 주제가 동일하다. 즉 과거에 벌어진 사건들의 이미 알려진 내용과 숨겨진 이면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그 사건을 통해서 Lesson Learned를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6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1장에서는 의사결정의 중심과 관련한 숫자경영의 내용을 담고 있다. M&A를 통한 실패사례와 아웃소싱과 관련한 성공사례, 그리고 이슈가 되었던 EBITDA경영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2장은 숫자경영과 금융위기와의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SK E&S와 엔론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정리가 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상황적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3장에서는 숫자경영과 세상과의 소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장과 숫자간의 상호관계에 있어 어닝 섶르라이즈 발표가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4장에서는 숫자와 투자는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이다보니, 역시 주식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여기서 이슈가 된 부분은 역시나 버블에 관련된 내용이다. 5장에서는 숫자경영과 과학적연구와의 관계, 즉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분석을 통한 결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직관에 의한 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한 사례를 담고 있다. 마지막 6장은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그리고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학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인생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역시나 1권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보니 무척 기억에 남았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로 숫자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 책이 마치게된다.
 
 저자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닛산"의 사례를 바탕으로 숫자경영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다.
1. 숫자가 많아서는 안된다.(많은 숫자를 제시하면 초점이 흐려진다.)
2. 숫자에의미가 담겨 있어야 한다.(그래야 사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3. 목표치를 실제 예상치보다 약간 높게 책정한다.(그래야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욕이 생기는 법이다.)
 
이런 숫자경영이 바로 망해가던 닛산을 부활시킨 비결이다. 그리고 저자는 피터드러커의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라고 한 이유가 숫자를 통해 목표를 세우고, 역시 숫자를 통해 결과를 점검하며, 이에 따라 적정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인 경영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숫자경영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기업경영에 있어서 CEO는 이 숫자에 의해 기업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 도 있는 양날이 검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쪽분야(finance)에서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하면 할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과연 재무제표상에 언급된 숫자가 투자자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기업가치평가에 따라 나온 숫자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해 인수를 할 것인지 포기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정도의 범위내에서 가격을 결정해야하는 것인지.. 등등 오히려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진이나, 경영/경제쪽 분야를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꼭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는 2권이 보다 생각을 많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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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 3년 후
박현우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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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CEO로 디지털 마케팅대행사의 수장으로, 한참 인생을 달리고 있는 신흥 주자 중 한 명이다. 저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것도 없고, 저자의 비전강의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저자가 첫 직장으로 선택한 <아이파트너즈> 대표와 면식이 있어서 그 분과 이야기 중 알게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어린나이에 회사를 창업한 모습에 관심이 가서 이전 작 <대한민국 20대, 일찍 도전하라>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 나름 비전에 대해 명확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이 책도 시간이 지나고 회사 CI도 바꾸고 나름 성장이 있었을거란 생각에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이전작과 비해서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다. 그리고 한참 진행중이고 성장중인 회사의 수장이다보니, 경험의 한계가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대학을 졸업하게 되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책이라 느낌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청림출판사의 서적이다보니 관심을 더 크게 가진 부분도 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 기대에 비해 크게 변한게 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자기계발에세이 정도의 느낌밖에 받지 못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7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주요 골자는 "청춘"과 "비전"에 중심추를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각 주제에 대한 내용들은 2~3장으로 되어있다. 개인적 자기계발에세이의 느낌을 많이 준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의미있는 사진들을 담고 있다. 흑백사진으로 청춘과 비전, 열정에 대한 내용을 가시적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저자가 이 쪽분야의 전문가다보니, 사람들 시선을 이끄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다음은 무엇인가?(What's Next?)"이다. 평생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다. 성공 직후든 혹은 실패 직후든, 그 다음을 묻는 것만으로도 성공에 안주하거나 실패에 좌초되지 않는 추진력을 얻게 된다. 인생은 믿기 햄들 정도로 짧다. 누구도 얼마나 더 살지 확신할 수 없다. 인생은 불확실하고 인간은 불완전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한가지가 있다. 우리에게는 인생이라는 기회가 주어졌고, 지금은 마음먹기에 따라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청춘의 시기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기존의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틀과 우리가 앞으로 만들 새로운 변화간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틀은 그동안의 지속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씩 다듬어지면서 만들어졌다. 그러다보니 그 누적의 경험들로부터 변화를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길을 만들어 주어야할 역할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산업화시기를 지나 지식화사회에 살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일들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사회생활의 정석이라 불리던 분야의 일들이 계속적으로 무너지고 있고, 더이상 기득권 세력이 될 수 없는 사회적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임하는게 우리가 가진 청춘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다.

 

 최근 이 책을 읽고, 만화책이지만 상당히 청춘에 대해 의미를 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멋진남자 김태랑>이란 책으로 일본의 샐러리맨으로써 기존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사회적 틀을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청춘과 비슷한 의미이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위에 언급한 책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인용한 피터드러커의 문구로 마칠까 한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갈 테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할 것이다.-피터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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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경영 - 수신修身에서 치국治國까지, 정조가 묻고 세종이 답하다
김준태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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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은 어~ 이거 원하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발간되었구나란 생각을 했다. 조선의 성군으로 칭송받는 두 왕, 세종과 정조... 이 두 왕의 지식과 리더십을 이렇게 접하게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서문에서 정조임금의 어록으로 담긴 문구가 뇌리에 선명하게 새겨졌다.
"이 세상은 변화가 무궁무진하여, 옛날과 오늘날 사이의 차이점을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그 이면에는 서로 비슷한 데가 있다. 사람의 타고난 본성과 감정의 작용이 같고, 시대가 융성하고 쇠토하는 흐름도 대개 유사하다. 그러므로 잘 관찰해보면 오늘의 일은 옛 사람이 일찍이 겪었던 일이요, 옛 사람이 남긴 말은 지금도 마땅히 되새겨야 할 가르침이 된다." 이렇기 때문에 인간이 도출한 성공과 실패의 수많은 사례들이 집약되어 있는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12년 1월부터 5월까지 <이코노미스트>에 연재한 것을 재구성해서 발간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보여지듯, 조선의 두 성군인 세종과 정조를 통해 가르침을 배우고자한다. 책의 구성은 총 12개의 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은 세상의 대부분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나라의 일인자로서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결정내렸던 내용들이 담겨 있어 현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정치, 법치, 인재, 포용, 복지, 농사, 인생, 반성, 엄격, 성공, 공부로 총 12가지 분야를 담고 있다. 이중 역시나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부분은 정치, 법치, 인재, 인생, 엄격, 성공, 공부로 딱 절반이 주 관심사라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이 12가지 분야에 대해 모두 고민을 해야한다는게 고역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라는게 모든걸 다 잘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분명 자신이 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무언가를 통해 보완을 해야한다. 왕으로서도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정조와 세종이 대화를 하면서 12개분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정조가 가르침을 받는 존재로, 질문을 하고 세종이 답변을 하는 형태로 진행이 된다. 그러한 구성속에서 정조는 깨달음의 결론을 말하고 각 장이 마치게 된다. 각 장사이에는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사실이 담겨져 있어, 내용을 세부적으로 이해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정조와 세종간의 대화속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곰곰히 생각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인재부분에서 "각기 그 재목의 특성에 맞추어 사용하면 천하에 버릴 재목이란 없다."란 제목 부분에 언급되어 있는 문구가 기억에 남았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고유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그 장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꺼내는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라는 위치에 있다면 사람의 활용에 있어서 정말 심사숙고를 해야한다. 인생의 장에서는 "타고난 재주보다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이다."란 문구이다. 그리고 정조가 결론으로 말하고 있는 "하늘이 어떤 이에게 위태롭고 험한 일로써 시련을 겪게 만드는 것은, 그 과정을 거쳐내면서 인격과 시야를 보다 넓히고, 지혜를 기르고, 인내력을 키우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사람의 운이 잘 풀릴지 잘 풀리지 않을지, 언제 몸을 굽혀야 하고 언제 다시 필 수 있을지, 이러한 것들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가 아닙니다." 큰 성취를 이루는 시간도,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하는 시간도 있겠지요. 다만 어떤 시간이든 영원하진 않으니, 늘 조심하고 반성하면서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겠사옵니다. 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그리고 오르막이 있으면 분명 내리막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견뎌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성공의 장에서는 "태산의 정상에 올라서 다시 또 다른 태산을 찾아 오르라."란 문구가 제목이다. 역시나란 생각이 들었다. 세종이 말하는 부분은 정말 우리가 성공을 향해 달려간다면 주변도 바라보아야 하고, 이루고난 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열심히 생각을 해야한다. "어떤 일이든 전력을 다한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게을러지며, 아무리 강한 사람도 종국에 가서는 해이해지게 되는 것이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여 바라노니, 너는 절대 안주하지 말라. 밤낮으로 마음을 쏟고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네가 바라던 모습 가까이에 다가서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아울러 당부한다.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 성공을 어떻게 하면 길이 보존하여 발전 시킬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공부의 장에서 세종이 당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내 끝으로 한 가지만 더 당부하마. 사람은 늘 스스로의 부족함을 자각하고, 아쉬워할 줄 알아야 한다. 공부란 결국 그 부족함을 깨닫고, 채우기 위한 것이다.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만하지 마라. 더욱이 임금은 모든 일을 관장해야 한다. 곧 임금의 판단과 결정에 나라와 백성의 안위가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임금이 그 모든 일에 하나같이 완벽하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 그러니 언제나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끝없이 경청하고 배워야 한다. 쉬지 않고 학문을 닦고 책을 읽어 자신을 계발하도록 해라. 모르는 게 있고 의심이 가는 바가 있어야 그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결국엔 더 깊이 잘 알게 되는 것이 아니냐. 자기가 모르는 게 없다고 자신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니, 이런 이들에게는 더 이상 진보란 없을 것이다. 자신 또한 모르는 것이 있음을 깨닫고, 인정한 후에 그것을 적극적으로 채워나가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문구 하나하나가 우리의 삶에 있어 지혜를 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내가 알고자 하는 분야에 있어서 깨달음을 배웠지만, 실행하는데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나 자신을 다듬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알려고 노력한다. 그게 사람이고, 우리가 태어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란 말로 마칠까 한다.
 
 이 책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정말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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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댄 애리얼리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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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경제학분야에 있어서 워낙 저명한 저자라 그런지 관심이 많이 갔던 책이다. "댄 애리얼리"의 신작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졌고, 최근 정치적 상황이라던지, 경제적 상황에서 부정행위 및 거짓말을 하는 부분에 대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알고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행동경제학, 행동재무학, 행동정치학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겠다.

 

 책의 구성은 총 10장으로 되어있다. 1~2장은 우리가 거짓말을 선택을 하게되는 내용을 이론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본적 배경은 비용편익(Cost-Benefit)분석과 퍼지이론을 들 수 있다. 비용편익은 일반적으로 경제성분석에 있어서 투입비용대비 얼마나 편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으로 개인이 이익이 되는 쪽으로 움직인다는 심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퍼지이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하기의 심리를 바탕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은 두 가지 동기부여를 받아 어떤 행동을 한다. 한편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정직하고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로 봐주길 바란다. 사람들은 거울에 비친 자기모습을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싶어한다.(자아동기부여, ego motivation)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속여서 이득을 얻고자 하며 그것이 가능한 한 크길 바란다.(재정적동기부여, financial motivation) 이 두가지 상반된 동기부여는 명백하게 서로 모순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남을 속이는 동시에 스스로를 정직한 사람으로 보이도록하는걸까? 이 부분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주요내용이다. 행동심리학에 따라 사람이 어떠한 결정을 하게되는지 볼 수 있다. 인간이 가진 놀라운 인지적 유연성(cognitivie flexibility)이 작동한다. 인지적 유연성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는 적어도 사소한 부정행위를 저지르며 이득을 얻는 동시에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균형 잡힌 행동이 바로 '퍼지요인(fudge factor)'이라 한다. 3장 부터 9장까지는 이 퍼지요인에 따라 사람이 왜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사례와 이론적 요인을 설명하고 있다. 이익충돌, 자아고갈, 자기신호화, 자기기만, 창의성과 부정직함, 사회적 전염, 사회적 의존에 대해 각각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10장에서는 낙관적 결론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결론으로 마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런 행동을 하고도 자신은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를 그럴듯하게 꾸며대며 스스로를 합리화하는데 탁월하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부정한 행동에 '전염'돼 이것을 따라하기까지 하며, 한 번 부정행위를 하고 나면 계속해서 그 행위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새삼 알게된 부분은 사람의 심리는 어떻게 보면 엄청나게 편향적이며 그 판단도 이성적 판단이 아닌 감성적 판단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부정행위를 형성하는 요인은 총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부정행위를 증가시키는 요인, 그리고 부정행위를 감소시키는 요인, 마지막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부정행위 증가요인은 합리화 능력, 이익충돌, 창의성, 하나의 비도덕적인 행동, 고갈, 나의 부정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 다른 사람의 부정행위 목격, 부정행위 사례를 보여주는 문화를 통해 거짓말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은 서약, 서명, 도덕적 상기자, 감시를 통해 줄일 수 있다.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않는 부분은 부정행위로 얻을 수 있는 돈의 액수나 발각될 가능성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결국 마음의 판단에 의해 부정행위가 늘어날 수 있고 줄어 들 수 있다는 결론이 된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어떻게 도덕성을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 논문의 추가 연구 및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마치게 된다.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추동하는 진짜 요인들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한다는 결론을 짓는다. 그리고 부정직함의 마술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동하는 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부정직함을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고 사람이 그러한 행동을 결정하는 세부적인 결정요인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다음 서적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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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시 워 - 아직 끝나지 않은 통화 전쟁
제임스 리카즈 지음, 신승미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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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런시 워, 제목 자체가 "화폐전쟁"이다. 이미 저자 쑨훙빙을 통해서 국내에 소개되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제목의 차별성을 주기위해서 원제목 그대로 가져다 쓴 것 같다. 역시나 제목의 내용처럼 화폐의 변화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다. 그리고 달러 중심의 세계에서 화폐전쟁을 통해 결국 달러가 어떠한 변화로 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하겠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는 모의 금융 세계대전이란 내용으로 달러화와 최근 격상하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부는 통화전쟁으로 화폐전쟁등을 통해서, 경제서적을 조금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많이 접했던 내용이다. 통화 전쟁은 총 3차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현재가 3차 전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G20 국가들을 통해 앞으로 어떠한 화폐의 변화에 편승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3부는 저자가 결국 말하고자하는 이 책의 핵심을 담고 있다. 다가올 위기와 해법으로 그동안 국가 자본주의를 통해서 문제시 되었던 내용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많이 생각하고 읽었던 부분이다. 여기에서는 케인스 학설의 오해를 담고 있다. 케인스 경제학하면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문구로 유명하다. 케인스주의의 경제부양책의 경우 애초의 적자와 분리해서 측정할 수 없다는 의미를 크르스트가 말을 했었다. 2009년 초반의 미국은 케인스의 부양책에 맞는 상황이 하나도 없었다. 부채가 대단히 많았고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었으며, 수년 동안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된 심각한 지급 불능 위기에 시달리고 있었다. 따라서 케인스주의의 부양책을 사용하면 안되는 환경이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지출 때문에 적자가 늘고 소중한 자원이 낭비되겠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을 터였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금융경제학의 오류를 담고 있다. 금융경제학의 병을 퍼트린 전염성 바이러스 중 하나는 VaR(Value at Risk)이다. 역시나 이부분도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터라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VaR은 미국 금융 시장이 2008년 공황으로 이어지던 10여 년동안 위엏ㅁ관리를 위해 사용한 방법이며 오늘날도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VaR은 전 포트폴리오 안에서 위험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특정한 위험 포지션을 다른 포지션으로 상쇄해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어음의 장기 포지션은 5년 만기 미국 재무부 어음의 단기 포지션으로 상쇄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VaR에 따르면 순위험이 각 어음의 위험보다 훨씬 낮아진다. 이러한 식으로 만들 수 있는 상쇄 바스켓의 수는 한계가 없다. 같은 채권에서 장기와 단기처럼 명료한 관계가 헤지 바스켓에서는 많은 아이템의 수많은 관계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수학적으로 아주 복잡해진다.

 수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은 VaR의 결함과 한계를 알고 있었다. 사실 VaR의 결함은 잘 알려져 있었고, 10년이 넘게 학계와 금융계에서 널리 논의되었다. 은행이 VaR을 계속 사용한 이유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재정 상태가 안전하다는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안전하다는 핑계가 있으면 차입자본을 과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수익도 많이 올릴 수 있는 데다가, 상황이 자칫 잘못되면 납세자의 돈으로 지원받을 수도 있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저자가 하고자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은 필연적으로 달러와 달러의 운명을 다룬 책이다. 수많은 결함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모든 종류의 통화, 주식, 채권, 파생상품, 증권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스스템의 중심축이다. 정의상 모든 통화는 가치 저장을 상징하지만 달러는 다르다. 달러는 한 국가의 경제적 가치의 저장을 상징하며 역사상 이례적으로 우수한 도덕적 가치를 지니고 전세계를 밝힌 등불이었다. 따라서 달러를 계속 평가절하하면 그러한 도덕적 가치와 우수성이 평가절하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목전에 닥친 위험을 경고하고 위험을 피해 갈 나침반이 되고자 노력했다.

 

 필연적으로 달러를 구해내지 못한다면 통화전쟁은 위험상태에 빠진다는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솔직히 다른 면으로 바라볼 수 도 있는 부분이었지만, 저자는 역시나 달러를 중점적으로 놓고 이 경제적 상황과 화폐전쟁의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기존의 화폐전쟁에서 보았던 내용과 달리, 다른 시각으로 현 경제적 상황과 앞으로의 통화전쟁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언급되어 있는 케인스의 말로 마칠까 한다. 모든 정책의 변화에 있어서는 인간의 행동에 의해 변화가 일어난다.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결정은 계산의 기반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엄밀한 수학적 기대치에 의지하면 안된다. 천성적인 활동 충동이 일을 진척시키며, 이성적인 자아가 선택하고 그러나 종종 변덕이나 정서나 기회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19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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