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 3년 후
박현우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20대 CEO로 디지털 마케팅대행사의 수장으로, 한참 인생을 달리고 있는 신흥 주자 중 한 명이다. 저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것도 없고, 저자의 비전강의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저자가 첫 직장으로 선택한 <아이파트너즈> 대표와 면식이 있어서 그 분과 이야기 중 알게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어린나이에 회사를 창업한 모습에 관심이 가서 이전 작 <대한민국 20대, 일찍 도전하라>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 나름 비전에 대해 명확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이 책도 시간이 지나고 회사 CI도 바꾸고 나름 성장이 있었을거란 생각에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이전작과 비해서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다. 그리고 한참 진행중이고 성장중인 회사의 수장이다보니, 경험의 한계가 있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대학을 졸업하게 되는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책이라 느낌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청림출판사의 서적이다보니 관심을 더 크게 가진 부분도 있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 기대에 비해 크게 변한게 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자기계발에세이 정도의 느낌밖에 받지 못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7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주요 골자는 "청춘"과 "비전"에 중심추를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각 주제에 대한 내용들은 2~3장으로 되어있다. 개인적 자기계발에세이의 느낌을 많이 준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의미있는 사진들을 담고 있다. 흑백사진으로 청춘과 비전, 열정에 대한 내용을 가시적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저자가 이 쪽분야의 전문가다보니, 사람들 시선을 이끄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다음은 무엇인가?(What's Next?)"이다. 평생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다. 성공 직후든 혹은 실패 직후든, 그 다음을 묻는 것만으로도 성공에 안주하거나 실패에 좌초되지 않는 추진력을 얻게 된다. 인생은 믿기 햄들 정도로 짧다. 누구도 얼마나 더 살지 확신할 수 없다. 인생은 불확실하고 인간은 불완전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 한가지가 있다. 우리에게는 인생이라는 기회가 주어졌고, 지금은 마음먹기에 따라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청춘의 시기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기존의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틀과 우리가 앞으로 만들 새로운 변화간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틀은 그동안의 지속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씩 다듬어지면서 만들어졌다. 그러다보니 그 누적의 경험들로부터 변화를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길을 만들어 주어야할 역할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산업화시기를 지나 지식화사회에 살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일들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사회생활의 정석이라 불리던 분야의 일들이 계속적으로 무너지고 있고, 더이상 기득권 세력이 될 수 없는 사회적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임하는게 우리가 가진 청춘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다.

 

 최근 이 책을 읽고, 만화책이지만 상당히 청춘에 대해 의미를 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멋진남자 김태랑>이란 책으로 일본의 샐러리맨으로써 기존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사회적 틀을 하나씩 하나씩 바꾸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청춘과 비슷한 의미이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위에 언급한 책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인용한 피터드러커의 문구로 마칠까 한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갈 테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할 것이다.-피터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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