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왕 박태준 - 쇳물보다 더 뜨거운 열정
신중선 지음 / 문이당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초가 되다보니 새로 출간되어 나온 故 박태준 회장님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또 간결한 문체로 이렇게 읽게 되다보니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 벌써 별세하신지 2년이 지나 3년째로 넘어가고 있다. 이 회사에 적을 담고 있다 보니, 여기서 언급되는 모든 내용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곤 한다. 사설은 여기에서 마치고 본 이야기로 들어가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장의 이야기 형태를 갖추고 있다. 역시나 포항제철 건립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故 박정희 대통령과의 관계이다. 그리고 포항에 건립이후 광양에 2기 제철소 건립시에도 역시나 뜻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은 1기 포항제철소 건립과 쇳물이 나오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이후에는 간략하게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정계에 왜 진출하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책만으로는 포스코의 연대기를 다 이해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쉽고 편하게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이 책만으로도 충분하다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2013년 11월에 발간되었다는 점이다. 별세와 관련된 내용과 그 이후 가족들의 이야기도 간단하게 담겨져 있어, 한 회사의 창업자로, 그리고 한 가정의 아버지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워낙 이 분 일대기가 영화화나 드라마화 될 정도로 다이나믹한 삶을 살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분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마칠까 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분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을 접해 본다면 많은 고뇌와 번민, 그리고 애국심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거란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집에 있던 포스코 35년사 책을 뒤적뒤적 펼쳐보면서, 전 이구택회장때는 이러한 역사서도 편찬했었구나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 포스코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어떠한 사업영역을 갖추게 될지 하는 기대감을 조금 더 갖게 되었을까.... 새로운 한 해 좋은 책으로 시작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의 조건 - 제니퍼소프트, SAS,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리더들
박상욱 외 지음, SBS 스페셜 제작팀 엮음 / 북하우스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들어서, 이러한 다큐멘터리가 원작인 책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다. 특히 EBS에서 다큐로 제작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서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 역시 SBS에서 다큐 형식으로 제작되었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책으로 출간 되었다.

 

 전 정권과 이번 정권이 들어서고, 기업의 수장들, 특히 재벌 그룹으로 재편된 현실속에서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 지속되어 왔다. 그리고 그 리더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사회적 책임에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국민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이끌어오고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은 그러한 리더들의 움직임을 적은 책이라 하겠다. 여기에서 언급되는 리더들은 그 들만의 특별한 리더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첫 챕터를 이끌고 있는 SAS의 짐 굿나잇 사장으로 시작하여, 스웨덴 국회의원, 우루과이 대통령등 정치, 경제를 포괄하여 다양한 리더들을 담고 있다.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는 도대체 무엇인가? 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 5개의 장속에는 6명의 리더가 언급되어 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하였지만, 기업의 수장으로는 SAS의 짐 굿나잇 회장과 한국의 제니퍼 소프트의 이원영 대표가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정치가로는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과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스웨덴 국회의원 수잔네 에버스타인, 마지막으로 페루 찬차마요 시 정흥원 시장으로 기업인 2명, 정치인 4명을 언급하고 있다. 다큐로 제작되다 보니 한정되어 있는 인물을 토대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수많은 리더들 중에 여기에 언급되어 있는 리더들은 단지 한 사례일 뿐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리더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리더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자하는 리더의 조건 중 한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구성원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다. 자칭 리더들이 특권을 누리면서 자신의 리더다움을 확인하는 동안, '진정한 리더'는 특권을 버림으로써 사람들에게 신뢰와 권위를 얻는다.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있었다.

 

 다양한 구성요인들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려놓음은 분명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 하겠다. 우리는 흔히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초심을 잃어버리고,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행동들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 때 이 책에서 읽었던 내려놓음과 권위의식의 버림은 분명 한번 쯤 챙겨보는 것은 어떠할까 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이다."란 말로 마칠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웃런 - 뉴욕 파슨스대 최고 명강의
에린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뉴욕 파슨스대학교 출신교수인 에린 조 교수의 서적이라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던 책이다. 그리고 삼성그룹의 이서현 사장이 이쪽 출신이다 보니, 도대체 디자인 경영과 그쪽 MBA는 어떠한 형태로 커리큘럼을 가져가는지 그러한 궁금증도 같이 연계되어 관심을 갖게 된 책이다.

 

 책을 펼치면 에린 조 교수가 중심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은 "전략디자인 경영학"이다. 일반적인 경영학에서 시각적 마케팅을 상당히 강조하여, 그 쪽 중심으로 언급해 놓은 강의가 바로 이 책이다. 그리고 경험과 상식을 뒤집는 아웃런에 대해서 언급되는데 이 내용이 바로 책 제목이 된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전략디자인 경영의 기본 프레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2장에서는 그렇다면 가정하지말고 내용을 흔들면 어떠한 내용이 보여지는지,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본 사례를 기반으로 3장에서는 뭔가 다른 의미의 통찰력을 이끌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결국 창조적 아이디어로 창출시키며, 이 아이디어들은 마지막 5장에서 경험과 의미의 혁신으로 아웃런 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아웃런은 다음의 세 단어로 축약된다고 할 수 있다.

 

"혁신",  "브랜드",  "디자인" 이 세단어가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전략 디자인 경영학의 실체이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 하는 디자인적 경영전략은 다음 네가지 방법론으로 최종 정리가 된다.

 

디자인적 경영전략

1.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2. 혁신전략구축 프로세를 반영하라

3. 해결 공간으로 바로 뛰지 말라

4. 반복해서 돌리고 돌려라.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가 컸던 책이지만 기본적인 마케팅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략디자인이라는 멋진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기본적 전통 마케팅에서 극히 제한적 프레임만 보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상당히 컸던 책이다.

 

 그리고 재무관리쪽으로 지속적으로 공부한 당사자로써, 마케팅을 바라본다면 차라리 마케팅 원론을 다시 한번 읽어 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 역시 이쪽이 주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크게 언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개인적 기대감, 즉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경영학은 도대체 무엇을 강의하는가에 대해서 큰 기대가 오히려 실망감을 가져단 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언급된 다양한 사례들과 책의 구성에 쓰인 다양한 색상들은 역시나 디자인 스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각적 집중에는 큰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몰두해서 빠른 시간내에 책을 통독할 수 있을 만큼 시각적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갤리온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기 이 책을 접할 때는 큰 생각 없이 부자들의 마인드를 접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들었다가, 좀 내용을 읽으면서 왜 이 책이 인기가 있었는지 새삼 알게된 책이다. 이 책은 2013년 FINANZ BUCH PREIS상을 수상한 <2013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 수상작>이다. 책의 내용을 접해보면 행동 경제학의 개념에 대해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1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각 장에서 이야기 하는 내용은 우리가 경제지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행동경제학으로 풀어써놓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제학 이론을 접하는 것보다 훨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1장부터 상당히 재미있는 제목으로 시작을 한다. "왜 워런 버핏은 월스트리트에서 살지 않을까?"란 주제로 개인이 주식의 폭탄을 최종적으로 주어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그리고 인지부조화에 대한 경제학 이론을 쉽게 현 경제 상황에 맞추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총 11개의 장으로 언급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에필로그 이후에는 부록으로 각 각의 장에서 이야기한 이론들 관련하여 정의로 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정의만 잘 정리하여도 왠만한 경제학 이론에 대해서는 기본적 지식의 정리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결국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11장에서 3번째 주제로 담고 있는 18가지 투자원칙을 들 수 있겠다. 이 18가지 투자원칙은 결국 이 책에서 행동경제학의 기반으로 부자들은 왜 부자가 되었고, 일반 사람들과 어떠한 면을 다르게 보는지 이론적으로 풀어써 놓았다. 이 것을 최종 11장에서는 정리하는 내용으로 법칙을 다루고 있다.

 

1. 워런 버핏이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는 이유를 기억하라.

2. 투자세계에 언제나 통하는 법칙은 없다.

3. 본전 생각을 버려라.

4. 푼돈의 무서움을 기억하라.

5. 손해를 인정하는 법을 익혀라.

6. 늘 처음을 생각하라.

7. 말의 핵심을 파악하라.

8. 돈을 쓰기 전에 며칠만 기다려라.

9. 포트폴리오 전체를 생각하라.

10. 작은 변화를 자주 시도하라.

11.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비용이다.

12. 돈을 벌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13. 투자를 기록하라.

14. 늘 의심하라.

15. 계좌에 이름을 붙여라.

16. 금융 위기는 생각보다 자주온다.

17. 자동 이체 자동 주문을 활용하라.

18. 지금 당장 시작하라. 

 

결국 투자 관점에서는 금융시장의 무서움에 아예 접근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시장의 움직임과 자신의 투자 원칙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내용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가장 큰 핵심이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을 통해서 행동경제학에서 대해서 따로 정리할 시간이 없었는데 편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행동재무학과 인지행위적 재무론에서 활용되는 이론도 경제학 이론을 기반을 정리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쪽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빛나는 실수 - 성공을 위한 숨은 조력자 와튼스쿨 비즈니스 시리즈
폴 J. H. 슈메이커 지음, 김인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와튼스쿨의 비즈니스 양서가 또 한 권 출간되어, 상당히 기다렸던 책이기도 하다. 원제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Brilliant Mistakes"이다. 사람은 누구나 판단착오를 하게 되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기업도 마찬가지로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인하여 엄청난 기대효과와 더불어 성공사례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고사성어 처럼 "새옹지마"란 말처럼 언제 어떠한 일로 인하여 내 삶의 변화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 이러한 실수들이 모여서 어떠한 성공을 가져왔는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3개의 장으로 정리 된다. 첫번째 장은 실수를 다시 생각하기라는 주제로 실수에 대한 도입부 정의가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빛나는 실수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기본적 outline을 제공하고 있다. 2장은 그러한 실수들을 포트폴리오 형식을 비롯하여, 의미 부여하는 방법론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2장에 언급되어 있다. 마지막 3장에서는 모든 것들을 결합하는 실수를 성공으로 변환시키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결국 에필로그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연히 지나가는 수많은 선택 속에서 그 선택들이 결과론적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분명 중요한 요인들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책의 내용은 서문에서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4가지 정의로 정리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는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수용하는 게 중요하다. 배움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수치심과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2. 실수로부터 배우려면 의사결정의 과정과 결과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자는 전자와 관련이 없는 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3. 바보 같은 오류와 빛나는 실수는 구분 할 수 있다. 실수의 비용과 편익 중 어느 쪽이 더 크냐가 기준이다. 실수를 디자인하고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빛나는 실수라고 할 수 있다.

4. 어떤 상황에서는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게 좋다. 예측하지 못한 돌연변이가 인간의 진화를 이끌어낸 것처럼 똑똑하고 잘 디자인된 실수는 인간을 더욱 진보하게 한다. 실수를 통해 새롭게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상황 속에서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하고 있으며, 동전의 양면처럼 충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반성"의 의미를 다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책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에필로그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심지어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도 나는 실수를 계속했다. 오로지 쓰러질 때에만 다시 일어날 수 있다. - 빈센트 반 고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