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무기력이다 -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1. 책을 읽고 나서 리뷰를 남기려고 키보드에 손을 얹은지 한참이 지났건만. 생각했던 것 만큼 글이 술술 쏟아지지 않는다. 무슨 말이든 한자 한자 써보자. 말이야 쉽긴한데, 시작한 것의 내용이 마음에 들어야 글 줄을 이어나갈 터인데 계속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다.

 

책을 앞에 두고 이토록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문제는 무기력이다>의 결론이 너무 명징해서다. 주장을 반박하거나 주장에서 살짝 떨어져나와 다른 생각과 연결을 지을 틈이나 필요가 거의 없다. 엄청난 독서와 공부. 그리고 사유와 경험으로 만들어진 무기력 극복의 방식. (학습된 무기력을 유능감으로 치환시키는 '동기- 인지- 정서- 행동'이라는 통합적 마음 전환이라는 방식)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 책을 제대로 소화시키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자기 고유의 언어로 다시쓰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즉,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 그리고 유능감을 높이기를 원한다면, 무기력 극복의 비법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고 기억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한 후속조치인데, 왜 귀차니즘은 중요할 때 나타나서 나를 놔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불온한 상념들이 떠오른다는 것은 내면에 숨어 있던 무기력 덩어리를 너무 깊게 파헤쳐서 나한테 이렇게 무의식 부스러기가 많음에 놀랐기 때문이다. 놀람에 파묻혀서 대체 이 무기력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뒤쪽으로 밀려버렸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다시 쓰기를 주저한다는 것은 이 책을 단순한 개념을 다루는 자기계발서이 아니고, 다소 복잡하고 전문적인 책이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리라.


3. 에라 모르겠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써보고 다시 또 고민해보자. 

 

잘 알다시피 무기력은 행동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무기력에는 여러 종류의 무기력이 있는데 무의식에 의해 학습된 무기력이 가장 심각한 무기력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학습된 무기력은 자신이 왜 무기력해지는지 알아채기 어려운. 자연스럽게 동화된 무기력이기 때문이다. 이 무기력 때문에 우리는 꿈을 꾸기만 할 뿐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무기력에 대한 극복을 위한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그런 생각과 연구결과를 통해 개발된 것이 '동기-인지-정서' 라는 내면의 점검이다. 작가는 <문제는 무기력이다>의 전 부분에서 내면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력한다. 결국, 멘탈의 문제인 것이다. 멘붕에 빠지지 말지어다. 


4.책의 핵심 내용인 '동기-인지-정서-행동' 통합적 마음 전환을 좀 더 자세히 써보자.

 

동기란 동기 부여에 관한 내용이다. 내가 왜 이것을 해야하는지 정당성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그것이 희미해지면 인간은 목표를 잃고 무기력해진다고 하니. 내가 하는 것이 왜 하는 것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인지란 인지전환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쉽게 말해서 긍정하는 것이다. 설사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을 해석할 필요는 없다. 부정적으로 보는 만큼 회의적으로 빠지게 되고, 그리하여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실책에 대하여 자책하지 말고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서란 용서와 받아들임을 말한다. 이것 또한 하나의 긍정인 것 같은데, 정서적으로 기쁨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내용을 훓어보면 이것은 억지가 아니라 자발성이 중요한 것 같다. 아무래도 이 개념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결국, 인간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동기를 발견할 수 없을 때, 인지 전환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 혹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서가 보일 때, 무기력에 빠져든다고 하니 주의해야 하겠다. 

 

5. '동기-인지-정서-행동' 중에서 앞의 세 가지가 마음을 다스리는 부분이라면 행동은 결과를 창출하는 실행과 관련이 있다. 동기부여가 된 상태. 인지 전환으로 실수도 과정의 일부분으로 바라보는 긍정. 그리고 정서의 받아들임으로 기쁜 마음을 가진다면 행동을 통하여 무기력이 아니라 성취감과 자존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다. 

 

이러한 성취를 반복을 통해 숙달시키는 것은 인간의 기억 속에 쌓인 지식의 구조인 스키마를 만드는 것이고, 이런 스키마의 습득을 통해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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