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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내 글은 ‘개인이 살아야 조직이 산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경제를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다. 이 책은
내 방식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소통하려는 도전적 시도이다. 그들과 함께, 그들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고 싶은 바람의
결실이다. -8p-
이 책은 경제위기 덕분에 경제관련 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했었던 2009년과 2010년의 언저리에 만난 세계경제위기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인 미네르바의 책이다.
그는 서두에 이렇게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리고 지금 살펴보는 바로는 그 단락에
밑불까지 쳐놨었는데, 나는 그 당시 <생존 경제학>에서 그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신선함만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예전에 간단히 코멘트를 남긴 것처럼, 대기업의 실적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자체기술로 원전을
수출하고 있고, 세계 최고층의 빌딩을 건축하고 있는 한국의 경기상황이 뉴스에서 호들갑을 떠는 것처럼 그리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생존경제학>에서는 대한민국이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채택한 저금리가 모든 이들의 빈 잔에 물을
채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저금리 시대가 부의 양극화라는 무서운 현상으로 진행될 것임을 경고한다.
<생존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라면 생활경제, 부동산, 금융, 증권, 정책. 더 나아가
남북관계와 세계경제 등.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극화 현상을 모두 개인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경제위기가 불러올
많은 상황들 (물가상승, 워킹푸어, 저출산시대, 전세대란, 전업투자자시대)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설정을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근래에 전해들은 미네르바 관련 소식은 한겨레 신문에서 읽은 아주 비관적인 내용의 기사 (미네르바 “약으로 하루하루
버텨…가족도 파괴”. 12월 22일자) 였는데, 아무쪼록 사건이 잘 해결되시길 바라며, 이 책 맨 앞에 드러낸 바램처럼 계속 글을 통해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