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Do It!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
게리 우드 지음, 유영일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의 저자 게리 우드는 영국 출신의 사회심리학자다. 그는 영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연활동을 하는 동시에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소통의 폭을 확장시켰다. 그의 주 무대인 영국에서 9시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야기한다.

“Don't wait for your ship to come in... Swim out to meet it"라고 말이다. 한국어로 해석했을 때, “당신의 배를 기다리지 말고 헤엄쳐 나가서 맞이하라.”로 이해할 수 있는 이 문장이 바로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이 의미하는 숨은 뜻이자 저자가 의도하는 핵심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개개인의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는 점에 우선 주목한다. 그는 “사람은 저마다의 환경이나 경험을 통해서 하나의 인식의 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인식의 틀을 바탕으로 저자는 강점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그는 우리에게 섣부른 판단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우리들보고 시간이 없으니까 눈에 보이는 아무 배나 당장 찾아가라고는 하지 않는다.

저자는 독자들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식의 틀을 파헤쳐 나가는 작업을 진행시켜나간다. 인식이라는 큰 덩어리를 여러 가지의 단어로 쪼개는 작업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분리된 여러 가치관들의 단어를 통해 당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강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탐구해볼 수 있다.

이 책은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라고 외치는 성격의 자기 계발서와는 달리 독자 스스로 판단하여 동그라미를 칠 수 있고, 자신을 평가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나 또한 몰입하여 그가 요구하는 양식을 써 내려나갔다.

그는 자신의 가치관과 강점을 찾고 난 뒤에야 비로소 목표를 설정하라고 한다. 그렇지만 목표한 행동을 하기에 앞서 머릿속으로 그 상황을 선명하게 이미지화 시키는 작업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운동선수들은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방법으로 실제 경기장에 나서기 전에 모든 예측 가능한 상황을 학습한 뒤에 시합에 임한다.

저자가 유도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목표를 따라서 헤엄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잡념과 스트레스, 부정적 이미지들을 명상과 두뇌의 상상력을 통한 자기대화로 벗어던지라고 명한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명상법과 상상력 연습 방법들을 덧붙인다.

이와 같이 저자는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머리부터 발끝 까지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판단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것도 모자라 아예 배를 찾아 헤엄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기술적 도구들을 나열시켜놓고 있다. 그는 성공적으로 헤엄쳤을 때, 얻는 금전적 이득과 같은 것들을 타인에게 나누어 준다면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이 책을 끝마친다.

<나를 바꾸는 행동의 힘>가 내게 준 것

가장 먼저 나는 상당히 체계적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계발서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라도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당신이 왜 그렇게 행동해왔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모든 시작은 냉철한 자기 판단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흔히들 말한다. 시작은 반이기 때문에 자기 판단은 곧 반이 될 테고, 그 반을 힘들이지 않고 걷기 위해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듯싶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때, 텅 빈 손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우선적으로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목표에 까지 도달하지 않게 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점이 자신의 강점인지 파악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의 경우에는 내가 어떤 가치관을 중시하는지 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저자가 만들어놓은 도구들로 파악했을 때, 나는 배움과 경험이라는 가치관에 상당히 굶주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시시때때로 흘러들어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쫒아낼 수 있는 명상법이나 상상력 훈련법 같은 심리적 안정화도구들도 꼭 써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조금 복잡한 감도 없지 않지만 계속 하다보면 쉽지 않을까 한다. 뭐 너무 복잡하면 <1일 30초>의 마인드 컨트롤 법을 차용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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