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마음가짐을 바로잡기 위해서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자기 계발서에서 그렇게 마르고 닳도록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데도 힘들 때는 한없이 힘들고, 지칠 땐 한없이 지치고, 슬플 땐 한없이 슬픈 것일까?

한비야님이 말씀하셨다. 5시간 만에 인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책이 유일할 것이라고……. 그녀의 말처럼 책은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시각을 열리게 도와주지만 딱 한 가지 그런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계발이라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우리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5시간 동안 잠시 바른 인간으로 바뀌더라도, 다른 어떤 분야보다 그 마음가짐이 삼일을 못 버틸 정도로 오래 지속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솔직히 자기계발에 있어서 책을 5시간동안 붙잡고 있으면서 그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마음가짐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가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이때 나에게 나타난 <긍정의 한줄>이란 책은 우리에게 그런 기대치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 등장한 책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미국의 독립운동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은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라는 명언집을 통해 많은 미국인들을 계몽시키려 했다. 그도 오랜 시간의 자기계발이 아니라 섬광이 스치고 갈 정도의 깨달음을 제공하는 짧은 명언이 갖는 효과에 주목했었다. 그리고 이 <긍정의 한줄> 또한 프랭클린이 했던 것과 같이 우리에게 하루 한 페이지에 할당된 명사들의 한마디를 통해 긍정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내가 이 책을 9월 24일에 받고 지금 이 서평을 쓰는 9월 28일 까지 읽은 분량은 책이 정해준 5페이지에 불과하다. 하지만 조바심을 내진 않겠다. 이 책이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5시간에 걸쳐 읽으면서 ‘아~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지’라고 뭉뚱그려서 생각하지는 않겠다.

9월 24일에 읽은 ‘고난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는 긍정의 한줄.

9월 25일에 읽은 ‘지식과 지혜의 차이점과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는 긍정의 한줄. 

9월 26일에 읽은 ‘모든 책임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긍정의 한줄.

9월 27일에 읽은 ‘어처구니없는 걱정은 하지 말고 스스로가 알아서 ’힘든 친구와 같이 아무 이유 없이 놀아주는‘ 긍정의 한줄.

9월 28일. 오늘 새벽에 읽은 ’말을 신중하게 가려서 하자‘는 긍정의 한줄.

그리고 앞으로 남은 360일에 기다리고 있는 긍정의 힘을 기대하면서 하루에 한 페이지씩만 읽기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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