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 1 - KBS 드라마 '공부의 신' 원작
미타 노리후사 지음, 김완 옮김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폭주족 출신 변호사가 부도난 학교를 재건하기 위해 꼴찌들을 동경대 보내기로 계획.
최강의 선생진을 마련하여 교육에 들어간다. 각 선생의 면면이 범상치 않다.
재밌는건 이 만화를 보고 있으면 정말 동경대 들어가는 것이 껌으로 보인다는 것.
그 정도로 치밀한 조사 후에 그려진 만화로, 매챕터마다 나오는 학습법은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뼈와 살이 되는 지식들이니 참고할 것.
간만에 강력히 추천하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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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코스 Glaucos 1
다나카 아키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만화 '군계' 작가의 최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 주목을 끌었던 만화다.
근데 군계 20권이 안나와서 안달이 나는건 어쩔 수 없다. 처음에는 거의 패륜으로 시작해서(동경대 다니는 놈이 부모와 가정부를 칼로 난자해서 죽인다.) 교도소 안에서 가라데를 배운후 이종격투기 선수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료가 주인공인 군계.
글로코스는 프리다이빙 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랑블루는 아직 안봐서 잘모르겠지만 그걸 연상하면 된다. 마스터라 불리는 전 프리다이빙 챔피언 클로드는 자신의 수제자인 프티가 자신의 기록을 깬후(80m의 기록을 90m로 경신) 자포자기하던 삶은 살던 중 고래가 데려다준 바다소년인 주인공을 만나 다시 한번 삶의 목표를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에 비해 전문적인 내용이 많은 일본 만화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만화라고 할 수 있을만큼, 프리다이빙 세계에 대한 묘사는 경이롭다. 읽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매니아 만화의 특징상 매니아들에게만 강추한다.
참고로 군계에서 나왔던 잔인한 묘사는 절대로 안나오니 그런쪽으로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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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경영하라
진대제 지음 / 김영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경북중, 경기고 졸업.
서울대 학사, 메사추세츠 주립대 석사, 스탠포드 대학 박사.
HP, IBM 연구원 근무.
1985년 삼성 입사.
1987년 35세에 이사 승진. 4M D램 개발.
1989년 세계 최초 16M D램 개발.
1992년 상무.
1995년 부사장.
2000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2003년 정보통신부 장관.
2006년 현재 경기도지사 출마.

인간 진대제의 이력이다.
이력만 보면 정말 엘리트 냄새가 지독하지만 책은 의외로 소탈하다. 

어릴 때 하도 가난해서 고등학교도 못할 뻔 했던 진대제는,
특유의 성실한 자세와 엄청나게 긍정적인 태도로,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해 삼성의 10년을 먹여살리고,
이제는 'DMB'와 '와이브로'를 포함한 IT839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10년을 먹여살릴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 

제목으로도 내세웠지만 책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16메가 메모리를 개발하던 날의 벅참이 가득한 첫장에서
동양인 최초의 국제가전쇼 개막기조연설의 긴장감을 적어놓은 장을 지나
강연중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친절히 적어놓은 마지막장까지. 

또 한가지.
이병철-이건희 부자. 앤디 그로브 인텔 전 CEO. 빌 게이츠 MS 회장. 스콧 맥닐리 썬 회장.
대단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빌 게이츠의 장점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
"Really? Exellent! And then what happens?"
반짝이는 빌 게이츠의 눈동자가 떠오른다. 

진대제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책을 생각했다.
그래서 실패에 굴복하지 않고 힘은 들었지만 결국엔 해결해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즐기는 사람. 

도전의 가장 큰 적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열정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도전하자. 

피터 드러커 교수도 말했지만,
성과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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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를 빅트렌드로 만드는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블링크'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출세작.
 
읽고 나서 든 느낌은 전작이기 때문이겠지만
'블링크'보단 글을 푸는게 매끄럽지 않다는 것이다.
단초는 말해주고 있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고 해야되나.
 
블링크에서 보이는 구라대마왕의 모습과는 달리
순수한 모습이 엿보인다는 것이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란 물이 한순간에 확끓는 것 같이
어떤 변화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듯이 일어나는 순간을 말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세가지 법칙이 필요한데,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이 동시에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수의 영향력 있고 인간관계가 넓으며 설득력이 강한 사람이 (소수의 법칙)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고착성 요소)
그 상품이 여러 사회적 상황과 맞아 떨어질 때 (상황의 힘)
티핑 포인트가 발생한다는 것을 여러 예를 들어 말한다.
 
허시퍼피라는 구두의 선풍적인 인기.
범죄도시 뉴욕에서의 급격한 범죄 감소.
에어워크 브랜드의 열광적인 성공.
미크로네시아 섬에서의 자살자의 급증.
10대 학생들의 흡연률의 증가.
 
그 중
직원이 150명이 넘는 회사가 비효율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장이 가장 흥미롭다.
직원이 150명 이하에서는 잘 유지되던 회사가
150명을 넘는 순간 급속히 흐트러지고 비효율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건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그 속의 인간관계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황의 힘의 한가지 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두가지가 연상된다.
한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킨다는 '카오스 이론'과
우리가 늘상 얘기하는 '진인사대천명'이다.
 
작가는 어떤 법칙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 제3의 법칙으로 '상황의 힘'을 언급한 것처럼
확실한 법칙은 아닌 것이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티핑 포인트 실험은
'크로스백팩' 유행시키기다.
 
외국인들이 많이 매고 다니는 걸 눈여겨 보고 나도 사서 매고 다닌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한두사람 눈에 띄는 것이
벌써부터 히트 조짐이 엿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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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하룻밤의 만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울 옮김 / 김영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었다.
 
내 자신도, 다른 사람도 믿지 않았다.
다른 무언가를 믿기엔 너무나도 자만했다.
모든 고난은 나 자신의 힘으로 헤쳐나가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너무 힘들었다.
 
수많은 선교에도 나는 마음을 열지 않았다.
얕은 지식으로 그들을 곤경에 빠뜨리길 여러번.
이 책을 읽고나서야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다.
 
자식이 힘들어하는 것을 원치 않는 그는
자식이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원했다.
아무런 조건없이.
 
그의 마음을 알았기에
이제 그저 믿기만 하면 되리라.
이렇게 마음이 평화로워진 것은 정말 처음이다.
 
백만번의 선교보다 큰 힘. 이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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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anks to 누르고 갑니다. 저도 그와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기에 리뷰를 읽고나서 많이 느끼게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