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붙인 제목 <기댈 나무> -김원숙

 

 

 

 

 

 

 

 

 

내가 붙인 제목 <바다로 간 그녀> -김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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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6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틀의 질감과 구상이 아주 마음에 든다. 물론 네개로 나뉜 그림도 볼 때마다 다른 순열의 스토리로 다가온다. 위에서 두번째 그림을 보면 나도 그 나무에 기대어 바람을 맞고 싶다. 그렇게 눈이 오면 눈을 맞고, 비가 오면 비에 젖으면서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했던 그 시인을 떠올려 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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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류의 테스트는 어디 맞나 틀리나 보자고 달려들면 민망해진다. 마치 초콜렛을 두손가락으로 집어 들고, 모처럼의 단맛이 궁금하거나, 그 안에 섞인 약간의 내용물이 내는 맛을 가려보고 싶어 침을 꼴깍 삼키는 호사가 할머니의 마음이면 족하다. 예상대로 너트가 씹히든, 뜻밖에 향긋한 브랜디를 맛보게 되든, 사소하지만 이만한 혼자만의 즐거움이 어디 흔한 일이던가.
 

오늘도 강부장은 고객사 세군데를 방문해야한다. 불경기때문에 대다수의 회사들이 감원과 명퇴를 실시해 고객사의 담당자들이 80%이상 바뀌었다. 물론 매년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긴 해도 이렇게 한꺼번에 바뀌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많은 회사들이 다운사이징에 성공한 것 같다. 많은 고객들.. 내가 거래하던 회사의 매니저들이 사라졌다. 세일즈를 위해 특정회사를 방문할 때마다 완전히 다시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지난 15년을 잘 해왔지만 이제 나의 업무수행도 영향을 받고 있다. 나는 새로운 의사결정자와 이야기하기 위해 회사를 들어갈 때 긴장한다. 그것은 마치 전투를 하는 것과 같다."

Q. 많이 피곤하시겠군요. 새 고객들을 만나면 반응이 어떻습니까?

A. 전임자들이 대부분 감원이나 명퇴로 나갔기 때문에 인수인계가 잘 안돼있습니다. 새로 만난 고객들에게 예전같은 친한 관계를 기대할 수 있나요? 그 분들도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입장들이지요. 개중엔 전임자와 가깝다는 이유로 저희를 멀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그래도 강부장은 베테랑 세일즈맨이신데 열심히 노력하면 금방 복구되지 않을까요?

A. 아이구. 옛날 얘깁니다. 세일즈란게 보통 잔신경이 가는게 아니잖습니까. 나이도 이젠 예전처럼 펄펄 나르던 시절이 아니구요. 경쟁회사들이 물만났다고 설쳐대니까 힘에 부칩니다. 이미 상당수의 고객들을 빼앗겼습니다.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고.

Q. 강부장님은 어떻게 되길 바라십니까?

A. 세일즈맨이 바라는게 뻔하지요. 새 고객들도 모두 우리를 선택해주길 바라는거죠. 물론 그건 과한 생각이고 우선은 좋은 관계를 맺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입니다.

Q. 그렇게 되는데 어떤 현실적 어려움이 있나요?

A. 경쟁업체들로부터 나쁜 정보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비싸면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둥, 고객 서비스가 나쁘다는 둥, 윗선에 청탁해서 낙하산으로 내려온다는 둥 근거없는 흑색선전때문에 나쁜 선입관을 갖고 있더군요. 얘기도 잘 안하려고 해요. 일일이 돌아다니며 설득하기도 힘에 부치구요.

Q. 그럴 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대응하는게 좋은가요?

A. 그러면 이전투구가 됩니다. 아직은 누가 뭐래도 저희가 일등이니까 경거망동하면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정공법으로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Q. 정공법이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그렇게 하기엔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A. 우리 제품과 서비스가 우월하다는 것을 설득시키는 것이 정공법이지요. 가능한 고객들의 입장에 서서 성공사례를 소개하거나 그들의 추천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기까지 적잖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요.

Q. 고객이 좋아하는 세일즈맨은 어떤 사람입니까?

A. 고객마다 천차만별입니다만, 이번 새고객들은 그 자리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업무파악도 안돼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고객들에게 업계동향이나, 각종 유력한 정보를 제공해서 업무를 도와주는 세일즈맨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Q. 아무래도 강부장님은 그런 서비스에 익숙하시겠지요?

A.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내가 모셨던 고객들은 고참들이라 그런 정보보다는 친밀한 인간관계로 맺어져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신참고객들의 정보욕구를 만족시키는데는 젊은 친구들이 자료정리도 잘하고 머리회전도 빨라서 유리하지요.

Q. 그렇다면 강부장님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경쟁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글쎄요. 아무래도 몇몇 대기업 고객들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니까 그분들을 잘 활용한다면 다른 경쟁업체와 색다른 서비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고객워크샵을 해서 그 고객들이 자신의 성공사례를 발표해주시고 그 과정에 저희의 기여가 컸다고 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긴 합니다만.

Q.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A. 과연 새 고객분들이 그렇게 하는 걸 원할지 모르겠습니다. 고객 워크샵을 했다가 텅텅 비어버리는 날에는 기존 고객까지 흔들릴지도 모르거든요.

Q. 좀전에 말씀하시길 새 고객들은 업무파악을 위한 정보욕구가 강하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새 고객분들끼리 만나서 서로 친해지고, 옛 고객들과도 관계를 맺게 되는 자리를 만든다면 반응이 좋을 것 같은데요. 게다가 좋은 프로그램이나 성공사례 발표 등이 있다면 오지 않겠습니까?

A. 좋습니다. 한번 고객들에게 의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꼭 오셔야 하는 신규고객들을 집중 관리하고, 기존 고객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 고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정보나 이벤트가 무엇인지 전문가들에게 조사를 의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발품파는 것보다 이런 이벤트를 잘 만들면 효과가 금방 나타날 수 있겠지요.

Q.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시는데 걸림돌은 없을까요?

A. 사람 손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 그동안 저 혼자 관리해왔던 고객들이라 다른 영업직원들이 잘 모릅니다. 일일이 제가 하기엔 효율이 안날 겁니다.

Q. 우선 할 일이 무엇인지 리스트를 만들고 나서, 회사 안팎에 도와줄 만한 조직들이 있는 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A. 크게 (1)사전조사와 행사기획 및 섭외가 있을 것이고, (2)고객에게 연락하고 참석토록 유도하는 일이 있고, (3)그날 고객들을 케어하는 일이 중요하겠지요. (1)번 업무는 마케팅부서의 도움을 받아서 외부 전문회사에 위탁하면 될겁니다. (2)(3)은 제가 할 수 밖에 없지만, 초청장발송하고 확인전화하는 일은 아르바이트직원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고객을 케어하는 일에는 사장님과 임원들께서 함께 참여하실 수 있게 해서 비서실이나 기획실의 간접지원을 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Q. 역시 강부장님 관록은 대단하시군요. 오늘 코칭의 내용을 시원하게 한번 정리해주십시오.

A. 고객들이 워낙 많이 바뀌는 바람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동안 호시절이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닥치니 엄두도 안나고 한숨만 나오더군요. 일단 신규고객들과 친해지자는 것을 당면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러자니 신규고객의 니드를 알아야겠고, 경쟁업체들의 움직임도 면밀히 관찰해서 나의 경쟁우위가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지피지기가 바로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시간이나 노력이 많이 드는 방법보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와 인맥을 연결해주는 이벤트를 통해 우리의 좋은 이미지를 인식시키자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없는게 문제지만 말씀하신대로 필요한 업무와 지원역량을 잘 연결시키면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혼자서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깊게 생각하기 보다 당황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코칭에서 좋은 돌파구를 찾았다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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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팀의 이인규대리는 회사생활에 점점 불만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 2년동안 고객서비스팀에서만 일해왔는데 이젠 부서를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에선 이대리가 없을 경우 고객불만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조금만 참으라고 설득중이다.

"나의 직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나는 임주임이 맡고 있는 회계에 관심이 많다. 나는 지난 3년동안 이곳 고객서비스파트에서 일해왔고 이제 나는 직무능력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나는 정말로 회사를 사랑한다. 그리고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당신의 조언을 듣고싶다."

Q. 고객파트에서 일하는데 어떤 불만이 있으신가요?

A. 불만이라기 보다 갑갑하다는게 정확하지요. 고객팀은 대부분 여직원들이고 주요업무가 그들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선 중요한 부서이지만 개인적으로 보면 발전가능성이 없습니다. 3년쯤 되니까 더 배울 업무도 없고 일상이 반복됩니다. 좀더 배우고 싶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부서로 옮겼으면 합니다.

Q. 회계업무를 해보고 싶다구요?. 그동안 준비하신 게 있습니까?

A. 딱이 준비했다기 보다 제 성격상 꼼꼼하고 딱딱 아퀴를 지을 수 있는 업무가 맞습니다. 숫자에도 능한 편이구요. 필요하다면 관련교육을 이수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쪽으로 보내줘야 말이죠.

Q. 그 부서에 자리가 없나요? 언제쯤 갈 수 있다고 합니까?

A. 현재는 빈 자리도 없지만 회사에선 내가 빠지면 고객팀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해서 좀더 있으라고 합니다. 저는 우리 회사를 사랑하지만 이 일 만큼은 그만두고 싶어요. 만일 회사가 계속 있으라고만 한다면 다른 회사로 옮길 생각입니다.

Q. 하지만 자리가 없는 것도 문제고, 회사의 우려도 근거가 있지 않습니까? 더구나 회사에선 당신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것 같군요.

A. 저도 억지를 부리고 싶진 않습니다. 지금 영업이 한창이라 고객서비스팀의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경험많은 매니저가 빠진다면 회사입장이 곤혹스럽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Q. 이대리가 인사책임자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A. 기한을 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석달동안만 그 부서에 있어라. 그동안 회계파트에 자리를 만들겠다. 그리고 고객팀에도 후임자를 보내 인수인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너는 그동안 회계팀에 필요한 업무을 사전 숙지하도록 해라. 이렇게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통 관심을 안써주는 것 같습니다.

Q. 윗분들께서 관심을 안보이시는 이유가 있나요?

A. 지금 회사가 갑자기 성장하는 바람에 사람이 많이 모자랍니다. 여기저기서 충원요구와 인사요청이 들어오니까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호봉승급이나 연봉인상으로 대신하려고 하는데 저는 부서를 바꿔주지 않으면 여기 있지 않겠습니다.

Q. 그래도 회사를 옮기기 전에 윗분들에게 이대리의 요청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요?

A. 그런데 그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윗분들에게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리기도 어렵습니다. 보나마나 사정할텐데 그러면 마음약해서 그냥 나오게 되고 한두달 그렇게 참다가 또 그만두겠다고 할 것 같습니다. 참고 지내자니 시간낭비하는 것 같구요. 그러느니 사표내고 그냥 나오는게 낫지 않을까요? 

Q. 그렇게 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

A. 저 한사람 그만뒀다고 큰 일 나겠습니까마는 고객팀의 다른 매니저가 제 일까지 맡아야 하니까 미안하고 고객서비스에도 다소의 문제는 생길 겁니다. 윗분들도 갑작스럽게 그만두면 당황하실 거구요. 말하다보니까 다른 회사에 가도 뒷얘기를 좀 듣겠다 싶네요. 

Q. 그렇군요. 어쨌든 윗분들에게 하실 말씀을 미리 한번 정리해볼까요? 가급적이면 그분들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좋게 해봅시다.

A. 우리 회사가 이렇게 큰 것은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이 더 높은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적절한 인사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람이 없거나 다들 바쁘다고 이런 요구를 경시한다면 서비스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 근로의욕이 급격히 떨어져 있고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제 요구는 간단합니다. 당장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제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약속과 기한을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꼭 회계부서가 아니어도 됩니다. 제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라면 괜찮습니다.

Q. 회계부서가 아니어도 상관없나요?

A. 조직생활을 하면서 제 가고싶은 곳에 꼭 갈 수 있나요? 제가 회계를 고집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씀드려잖습니까? 윗분들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있어야지요.

Q.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의사를 전달하시겠습니까?

A. 직접 들어가서 얘기하긴 떨리고, 그렇다고 메일로 불쑥 보내기도 그렇네요.

Q. 중간간부중에서 이대리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A. 제가 고객팀에 있다보니 중간간부들하고 관계가 좀 소원해놔서. 언젠가 인사부 황과장님에게 소주 한잔 하면서 제 속을 털어놓은 적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황과장한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그분도 제 얘긴 구체적으로 모르실테니 제 얘기를 정리해서 메모로 전달해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간접적으로 윗분한테 전하는게 좋긴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만나뵈면 훨씬 편해질 것 같은데요.

Q. 만일 황과장님이 이대리의 입장을 전하지 못하거나 잘못 전달할 경우엔 어떻게 하지요?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것 아닙니까?

A. 하긴 그렇습니다. 그냥 제가 말씀드리는게 낫겠군요. 제 문제, 특히 인사에 관한 건을 제3자에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오해가 생길 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서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Q. 언제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A. 조만간 고객서비스 품질개선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서 윗분들을 만나뵈려고 합니다. 그동안 생각해놓은 아이디어도 있으니 후임자를 뽑아서 함께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겠습니다.

Q. 만일 윗분께서 이대리가 우려하는 바와 같이 그저 참아달라고만 하시면 어떻하지요?

A. 제 의사를 분명히 밝히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때는 외람되지만 정중하게 사의를 밝히겠습니다. 제 발전을 위해 다른 회사를 알아보겠노라 말씀드리고 퇴직할 때까지는 현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해야지요. 

Q. 입장은 분명하게 밝히고, 태도는 겸손하게 최대한 회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무책임하거나 이기적이고 충동적이라는 말은 듣지 않도록 합시다. 오늘의 대화를 처음부터 정리해보시지요.

A. 제가 부서를 옮기겠다는 의지는 대단히 강합니다. 회사는 사람도 부족하고 인사이동을 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에 기한을 석달주고 서로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할 생각입니다. 경영진들에게 직접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해도 나쁜 인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은 제 주장만 강조했는데, 코칭을 받고 보니 경영진의 입장에서 제 얘기가 어떻게 비쳐질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분들이 충분하게 생각하고 결정할 여유와 선택지를 드리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제 인사에 관해 우물쭈물하며 속으로만 불평을 해왔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을 기대하지 말고 제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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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6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메르의 이 그림을 소재로 한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라는 소설을 읽었다. 대체로 유명한 그림을 소재로 할 경우, 추리극이나 위인전으로 겉돌기 십상인데, 이 책은 주인공 소녀를 둘러싼 예술가와 그의 처자식, 화상, 하녀들과 시정상인들의 일상이 마치 눈앞의 정경처럼 펼쳐져그림과 소설의 시너지효과를 북돋운다. 볼때마다 그 이야기가 생각나 정다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