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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류의 테스트는 어디 맞나 틀리나 보자고 달려들면 민망해진다. 마치 초콜렛을 두손가락으로 집어 들고, 모처럼의 단맛이 궁금하거나, 그 안에 섞인 약간의 내용물이 내는 맛을 가려보고 싶어 침을 꼴깍 삼키는 호사가 할머니의 마음이면 족하다. 예상대로 너트가 씹히든, 뜻밖에 향긋한 브랜디를 맛보게 되든, 사소하지만 이만한 혼자만의 즐거움이 어디 흔한 일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