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훈이다.
역사의 재료들을 가지고 와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그 스케일이 ‘시간’이라는 연보를 오가며, 세대간의 상처와 애증, 그래, 그건 애증이다. 애증의 관계를 스토리로 엮어가고 이다. 이야기꾼은 이야기로 승부해야 한다. 그게 소설의 힘이다.
문학에다 대고 자전적인 것을 강제할 순 없으나, 자전적일 때 더 힘이 있다.
D.H.Lawrence는 자전적 소설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