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400년을 폭풍우의 시련과 자연재해의 충격에도 버터낸 거목이 딱정벌레떼의 공격으로 쓰러진다는 이야기이다.
천둥번개, 벼락, 태풍과 비바람의 기운에도 버텨낸 고목이 아주 작은 딱정벌레들의 공격으로 넘어져버렸다.
우리 인생에 있어 우리가 무너지는 것은 사소하고 하챦은 것들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도 동감.
(나는 카네기의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서, 그냥 속독하지 않고, 메모하면서 정독했다. 너무 힘들었다. 몇 주는 읽었던 것 같다. 지금은 도저히 그렇게 읽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때 메모했던 기록들을 보면서 데일 카네기가 왜 데일 카네기인지를 알 수 있었다. 여러분, 아는가? 카네기는 첨에는 소설가 지망생이었다는 것을! 자기가 쓴 소설이 형편없다는 소릴 듣고 그는 픽션작가가 아닌 넌픽션 작가로 진로를 변경했다는 것이다)


‘침대부터 정리하라‘
이 제목에서 우리는 ‘침대를 정리‘하는 것은 사소한 것인데, 하루 일과 중에 가장 먼저 ‘침대부터 정리하라‘고 한다. 그 말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 하챦고 의미없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군대에서의 경험 가운데 사담 후세인을 체포한 일화를 이야기한다. 그의 침대는 늘 정돈되지 않아 있었고, 그는 체포된 후에도 독재자의 권력의 힘이 아직도 존재하는 듯 행동했다는 이야기도 해 준다.


인생에 있어 사소한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고 더 큰 것이다.
역으로 우리가 압도될만한 하며 크고 위험천만한 중요한 환난과 위기와 상처는 어쩌면 더 사소하고 덜 중요하다는 것.
그렇게 볼 수 있는 패러다임이 중요한 듯 하다.


낙하산 훈련 중에 충돌하여 군인의 생명이 끝나는 순간이나,
키가 160 조금 더 되는 친구가 과연 네이비실 훈련을 감당할 수 있는가
--하지만 그 친구가 훈련중에 1등을 했다.-토미 노리스의 이야기도,
사람을 판단할 때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심장의 크기‘로 판단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마틴 중위는 자전거사고로 훨체어신세를 35년 동안 졌다.
마틴은 저자의 네이비실 훈련교관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사고 이후 기량이 뛰어난 화가가 되었다.
네이비실훈련생들의 훈련후에 받는 을차례를 ‘서커스‘라고 한다.
하지만 그 ‘서커스‘는 훈련생들을 실패를 넘는 성공의 발판이 되게 했고, 훈련 중에 바다에 상어가 돌아다녔던 일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진흙이 목이 차 오르는 순간까지도 노래하며,
포기하고 싶은 거대한 장애물 앞에서도,
그 순간의 크기에 압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고통과 위기가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관점과 철학!


인생의 무게중심을 역으로 두고 바로볼 수 있는 패러다임, 윌리엄 맥레이븐의 <침대부터 정리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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