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이기에, 등장인물이 많을 줄 알고 주인공 이름을 기록해가며 독서를 하는데, 챕터가 넘어가고 넘어가면서 질문을 해댄다.‘앞의 주인공이 왜 안나오나? 언제 나오지?’ ‘군수이야기, 발렌타이데이...연결이 안되나?’헉! 알고보니 게이고의 단편소설집이었다는.황망해서 읽기를 멈출까 하다가 다 읽은 후 느낌은?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개인적으로 장편이 좋은 듯하다. 일본이름은 외워도 잘 외워지고 낯설다. 가이지(방황하는 칼날), 고즈케(나미야였던가?), 후미야(공허한 십자가)쿠로스(쿠로스는 cross라서 겨우 외운다, 그대눈동자..)...단편에도 반전이 있네!마지막 “수정 염주”가 가슴에 남는다....내가 아버지라서 그런지.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일생에 한번 밖에 쓸수 없는 가보, 유산과 같은 그 “수정염주”를 아버지는 아들 나오키를 위해 사용한다!아버지는 이미 고인이 되었는데.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