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가시노 게이고이기에, 등장인물이 많을 줄 알고 주인공 이름을 기록해가며 독서를 하는데, 챕터가 넘어가고 넘어가면서 질문을 해댄다.

‘앞의 주인공이 왜 안나오나? 언제 나오지?’
‘군수이야기, 발렌타이데이...연결이 안되나?’

헉! 알고보니 게이고의 단편소설집이었다는.

황망해서 읽기를 멈출까 하다가 다 읽은 후 느낌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개인적으로 장편이 좋은 듯하다. 일본이름은 외워도 잘 외워지고 낯설다. 가이지(방황하는 칼날), 고즈케(나미야였던가?), 후미야(공허한 십자가)쿠로스(쿠로스는 cross라서 겨우 외운다, 그대눈동자..)...

단편에도 반전이 있네!

마지막 “수정 염주”가 가슴에 남는다....

내가 아버지라서 그런지.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
일생에 한번 밖에 쓸수 없는 가보, 유산과 같은 그 “수정염주”를 아버지는 아들 나오키를 위해 사용한다!
아버지는 이미 고인이 되었는데.
감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