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가 완전 내 맘이야.


나 사춘긴가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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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란 질문에 맨날 "아빠!"하는 서준.

 

동생은 이 사실을 모른다. 엄마와 나만 알고 있다.

 

목포로 가는 비엠더블류안에서 " 서준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를 해봤다.

 

그랬더니 말없이 가만 있는 서준.

 

ㅋ 똑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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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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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죽인다. 한국 소설 중에 제일 재밌다. 유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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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치원 하교 하는 서준이를 맞으러 나간 나. 엄마가 아닌 이모를 보자 으앙하고 울음을 터트린 서준.

   " 평소랑 달라져서 그런가요? 안경을 끼셨나요? " 하는 유치원 선생님.

   뭥미? 다른 사람이 와 있는데..대체 뭔 소리. 동생이랑 나는 그렇게 닮았나요? 우리 둘을 보고

   쌍둥이예요? 하던 아줌마는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2. 케잌에 촛불을 켜고 " 서율아, 불 좀 다 꺼.." 하자 " 꺼~부러? " 란 말을 한 서율.

   앗, 7월 초에 전라도로 이주한 후 역시 사투리를 습득하였구나. 그런데 얘가 쓰는 사투리가

   충청도 사투린지 전라도 사투린지 모르겠다는 동생. 충청도에 있을 땐 사투리 안 썼는데..하면서.

  

   꺼부러? 가 전라도 사투리라는 것은 다음날 확인.

   광주 롯데 아울렛에서 뒤에 있던 아줌마에게서 들리던 한 마디 " 놔~부러? "


3. 목포에 가던 비엠더블류안에서 서율이가 일년이 뭐냐고 물었다. 글쎄 동생은 지구가 해를 한 바퀴 도는 게

   일년이라고 설명했고 서율은 " 그럼 어른 되는 거야? " " 아니. "라고 하는 동생에 놀라며 내가 곧바로

   " 맞아, 너 알고 있구나? 일년이 지나면 점점 어른이 되는거야. "


4. 우유를 먹은 후 " 아..시원해. 이모두 먹어봐. " 하던 서준


5. 마트에서 이모 배를 만지고 싶다며..만지고 나서 " 아 따뜻하다 " 하던 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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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짝은 언니가 전화해서는 육천만원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 응, 이따가 인터넷 뱅킹으로 보낼게. "


" 뭐냐고 묻지도 않아? 아, 알면 머리 아플 거야. "


월요일에 돈을 보냈고, 화요일에 전화왔다.


남편 차 샀다고. BMW 


판타스틱!


.

.

.

.


차 샀다는 말을 전하자 엄마 왈 " 아.. 안 갚겠단 얘기구나. "


.

.

.

오빠에게 말했다. " 그 돈 짝은 언니가 자기 것 자기가 갖고 간거야. 모든 건 정확해. "


바로 받아들이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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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7-05-22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룩말 님에게 육천만 원이 있었다는 데서 놀랐고, 육천만 원을 육천 원으로 대할 수 있는 마음에 놀랐어요. 저도 물욕이나 돈 욕심이 매우 없는 편이기도 하지만 저는 절대로 그런 경지는 모르거든요. 앞으로도 가능할 것 같지 않고요. 그래서 멋지기는 하나 제가 배울 수는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