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서율
딱지치기를 한다.
" 한방~ 따부러! "
내가 재밌어하자 더 해준다.
" 왼쪽으로 가부러, 왼쪽으로 가부러~ 오른쪽으로 가부러, 오른쪽으로 가부러~ "
...
내가 한 " 죽어서도 사랑해 "를 서율은 " 죽어부릴 정도로 사랑해 " 로 바꾸었다.
- 이게 뭔지 알어?
- 으응..? 네비게이션..?
- 아니. 그냥 네비.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 라는 자기 엄마의 질문에도
" 아..아저씨 "
.
" 이모 나도 귀엽지 "
" 난 안 안아줬어 "
" 모든 아기들은, 형들은.. 다 성격이 있어. 성격은.. 뭔갈 하고 싶은 거야. "
그럼 서율이 성격은 뭐야?
" 음.. 내 성격은 .. 사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