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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건 내가 정한다
유달리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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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네 장의 예쁜 그림이 있는 엽서 두 세트와 to do list calendar가 함께 왔어요~ 그림이 너무 예뻐 쓰기 아까울 거 같은~~~

표지 넘기면 인쇄된 유달리 작가님의 친필본이 있습니다. 낮엔 학교선생님이고 밤에는 글쓰고 그림그린다고 하시는 작가님.


책의 겉표지를 봤을 때, '난 나야, 그렇게 이겨나갈 거야' 멘트를 보고 내 젊은(?)시절에 온라인 어느곳에서든 '난나야'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 태클을 걸어도 난 내 생각대로 하겠다는 뜻이었지요. 그리고, 내 생각대로 밀어부치며 살았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렇게 살지 않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중 "내가 누군지는 내가 정한다"로 시작하며, 총 네 장으로 정답, 내 살길, 내사람은 내가 찾고 만들며 세상의 중심은 내가 선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을 보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대충 보내는 오늘이 있다' '난 나야' 등 직설적인 면도 있고, '칼을 뽑았다 다시 집어넣으면 얼마나 평화롭게요' 라는 반전인 제목도 있습니다.


 "마음 또한 근육과 같다. 열심히 노력한 날들을 보냈다면 어떻게든 쉬어 줘야 한다. 자기 마음이 쉬어야 하는 상태인지 모른 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마음을 쉬는 법은 해야 할 일에 대한 생각은 잠시라도 버려 보는 것이다. 가끔 우리 생애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대충 보내는 오늘도 있어야 하는 법이다." (20~21)


사실 나는 과거에 내일을 위해서 더 열심히 살려고만 했지, 내일을 위해 대충 보내야 한다, 내일을 위해 쉬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도 내일을 위해서는 더 잘해야지 생각이 가득했지, 내일을 위해 쉬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못해 이 부분을 읽을 땐 이 말이 맞음에 공감했습니다.

마음을 위해 쉬어줘야 하는데 마음을 돌보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내 마음을 위해서도 신경써줘야겠습니다.


이 부분과 비슷한 부분이 2장에 '오늘, 못한 일은 내일, 내일하자'가 있습니다.


오늘 계획했던 일을 못했을 때, 평소보다 잘 못하고 넘어가는 것 같은 날, 미련이 남고 아쉽지만, 저자는 " 오늘을 굳이 미워할 필요가 있을까?

조금만 아쉬워하고 내일에게 보내 주자. 오늘의 나를 믿기 힘들다면, 우리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내일을 믿자. 내 살길은 내일도 열릴 것이다."(109) 


내일이 또 온다기보다 잘 보내지 못한 오늘만 붙잡고 있었던 내가 좁은 우물안 속의 개구리밖에 안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매일 오늘을 대충 보내고 내일 잘하면 되지 란 생각하면 남는 게 없겠지만, 뭔가 하려 해도 주부로서의 삶은 혼자사는 삶이 아니기 때문에, 내 맘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가 또 지나가는 시간이면 오늘도 그냥 가버리는구나 할 때가 허다해, 미련만 갖기보다 밝은 내일을 맞이할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마음을 위해서도 오늘만 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가 언제 기쁘고 슬픈지, 언제 분노하고 즐거운지 안다면, 그만큼 내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35)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타이밍이란 없다. 그건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만만한 핑계에 불과하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늙은 사람이다.

자신만의 소신을 가진 사람은 누구보다 젊게 살 수 있음을 가르쳐주었다."(101)


 "우리가 뒤처진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사실은 가장 중요한 타이밍일지 모른다. 나 자신이 정체된 것 같아 불안할 때, 지금은 나를 기르는 중이다."(156)


일을 하다가 뱃속에 아이가 8개월차부터 3세반이 될 때까지 3년이란 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일도 안하고, 퇴보하다 일을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불안했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안한 게 아니라 나는 아이를 위해 아이 발달에 맞춰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름 공부하고 연구도 했는데, 그 땐 일을 안한다는 이유로 나의 삶이 없어진 양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만 생각했지요, 신랑은 아무것도 안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해줘도 그 땐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아이가 커 가면서 나의 생각 또한 혼자 살 때, 결혼 했을 때와 다르게 생각도 달라지고 사람대하는 면도 달라지면서 그 기간동안 내가 나도 나를 길렀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지금 현재는 또 코로나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전 같으면 일하지 못함에 불안한 상황이 되었을텐데, 지금은 이 시간을 빌려 책을 실컷 읽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이 기간동안 또 나를 길러 좀더 성숙되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소중한 시간이 제 곁에 왔다 갔었다는 걸 모르는 채로 살아가기도 한다. 하루하루 속력 높여 계속해서 페달을 밟기만 한다면,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눈짓 한번 제대로 나눌 시간도 없을 것이다. 어느 순간에는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시간을 음미하며 걸어야 한다. "(165)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옆사람도 쳐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어도 하루가 눈깜빡할 사이 지나가는 날인데, 과연 하루종일 나는 아이와 얼마나 대화를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해 주네요. 집에만 있는 날도 어쩌면 우리가 몰랐던 그동안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보라고 주는 시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아이를 안고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남을 배려하면서 말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높이 사지 않는가. 그러니 말을 유연하게 잘하기 위해 화려한 언변에 얄팍한 기술을 배우기보단 자신이 뱉은 말의 책임을 아는 것. 이거야말로 사람들이 배워야 할 '진짜 처세술'의 시작인 것 같다." (248)



아이가 있는 아줌마이지만, 나를 잃지 않도록, 나다움을 정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나답게, 나는 나니까. 나만의 마음 레시피는 내가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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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 뉴베리 수상작으로 읽는 ‘아이 마음속 숨겨진 심리’
이영옥 지음 / SISO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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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심리전문가이신 선생님이 뉴베리 수상작인 아동소설을 내용으로 하여 심리를 풀어봅니다.

소설 내용도 이야기 해주면서 심리주제내용이 지루하지 않아 이야기속으로 빨려듭니다.

#공감

 우리 사회에서 부족한 '공감'에 대한 부분이 처음에 나옵니다. '공감' 능력은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들의 상황이나 처지에 대해 공감하고, 주변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경험들이 쌓여야 공감 능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28)

 

#자기효능감

 자기 자신에 대한 믿으로 단단한 토대가 필요하고, 자기비하에 빠지지 말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등을 확인해서 기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36)

 

#창의 지능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능력으로 우리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 것이 성공 지능의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46)

 

#인간과 환경

인간은 환경의 요구에 적응하기도 하고 환경을 자신의 요구에 맞게 수정 또는 변화시킴으로써 만족스러운 삶을 꾸려 나가는 존재이다.
또한 인간의 본성은 사회 환경 속에서 타인과 가치 있는 사회적 관계를 맺고 타인과의 상호의존성을 유지하며 환경에 적응해 살아간다. (115)

 

#소속감

 아이들에게 소속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128)

#편견

 우리 아이들의 친구를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136)

 

#사랑

 심리학자 스턴버그 사랑의 세 가지 요소

-친밀감: 유대감 느끼며 서로 신뢰

-헌신: 서로에게 필요한 것 주려고 노력하는 것

-열정: 신체적인 매력과 성적인 욕망(143)

 "우애적 사랑"- 중년 부부나 노년부부에서 나타는 사랑

상대방에 대해 알려하고, 상대방 이해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려는 노력이 갖춰진 사랑(144)

 

#기질

 아이의 흥미를 발달 단계에 보조를 맞춰주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의 성취와 함께 아이의 행복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85)

아이가 가진 이러한 기질적 특성을 이해하면 그에 적합한 양육방식을 적용하게 되어 갈등을 줄이고, 아이가 더욱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것을 '조화의 적합성'이라고 한다. '조화의 적합성'은 아이의 기질에 따라 양육법을 조화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기질 범위 안에서 조절 및 지지 한다는 것이다.(188)

#부모의양육태도

권위있는 양육태도는 확실한 규율과 한계 세워 통제하지만 아이의 의견을 허용하는 융통성이 있다. 아이관점을 수용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아이의 의사 결정을 허용한다. 이런 부모 밑에 자란 아이들은 유쾌하고,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고, 자기 신뢰 높고, 성취지향적, 성인이나 또래들과 협력적인 경향이 높다. (199)

부모의 제안 안에서 자신의 목표, 가치, 흥미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자율성을 기르게 한다. (201)

평소에 아이들이 친구 이야기나 학교에서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 흥미를 보이고, 귀를 기울여주고, 응대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211)

 

어느 하나 놓칠 부분이 없는 심리주제키워드들입니다. 다 중요하지만 부모가 된 입장이어서인지 아이의 기질 부분과
부모의 양육태도 부분에 관심이 갔습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권위있는' 양육태도, '독재적'양육태도, '허용적'인 양육태도,
'방관적'인 양육태도 중 나는 어떤 부모에 해당하는지,,,,, 우리 아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여기서 나오다니 놀랐습니다.
창피하지만 "엄마, 네 알아서 해 그렇게 말하지마" 입니다. 두번째가 "엄마가 말했지!" 이 부분을 보면서 반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 "우리 어떻게 해 볼까?" "우리 이야기해 볼까?" 라고 말해봐야겠습니다.
이 책으로 아이와 제가 조금 더 성장해보길 바라봅니다.

 

여기에 나오는 아동소설은 뉴베리 수상한 작품들인데 소설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당깁니다.
특히 1986년 뉴베리 대상작으로 뉴욕타임즈아동도서상, 영국 도서관협회 최우수 도서상을 받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이 작품은 읽기 쉬워 원서 읽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뉴베리 수상작품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첫 원서로 시작하기에도 좋은 작품이라고 하니, 나도 영어책을 이제 읽기 시작했으니,
여기 나온 소설들을 읽고 원서로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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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 - 침대와 한 몸이 된 당신을 위한 일상 회복 에세이
삼각커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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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코로나로 집에 있는 요즘, 말그대로 집순이로 살아가고 있는 때에 작가는 집순이로 어떻게 알차게 살아가는지 책을 살펴보고 싶어집니다. 매일 같은 일상을 더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책에서 배워 저의 삶도 회복되길 바라봅니다.
겉표지가 신선한만큼 제목도 재미있을 거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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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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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려선 어떻게 살아야한다 조언해주는 사람도 많아 몰랐지만, 지금은 조언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버지가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사춘기의 아이에겐 얼굴 맞대고 대화하는 것보다 이메일을 통해 대화하는 게 효과적이란 걸 알고 주고받은 편지를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정래작가님의 추천사가 있어 읽어 볼 필요성이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하라, 그것은 곧 너의 운명이 된다.
나는 여기에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태도를 조심하라, 그것은 너의 생각을 지배한다
.


1장 인생을 대하는 태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p31 아빠는 네가 무슨 일을 하든 행복이 삶의 이유이자 목적임을 잊지 말았으면 해.

p54 아주 작은 일도 반복되다 보면 서서히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격이 되며, 성격이 바로 운명을 결정하는 거야.

p58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는 회피한 채 자식에게만 이를 강요하고 있단다.

1부에서 삶을 살아감에 있어 어떤 자세로, 어떤 생각으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가 조금만 더 젊은 나이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장 세상을 대하는 태도

p65 아빠는 네가 대학을 다니는 동안 여러 인문학 강의를 듣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견문을 넓혔으면 해.

인문학이 사람의 시야뿐만 아니라 인생의 경지를 넓혀주기 때문이란다.

p70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아등바등하지만 솔직히 말해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면 결국 구글 직원들과 같은 가치를 창출하기는 어려워.

p80 높은 경지를 추구하고 눈앞의 현실보다 더 먼곳을 바라본다면 그만큼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렴.


3장 돈을 대하는 태도

p121 무엇보다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 인생을 스스로 꾸려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p135 아빠는 네가 돈을 아끼느라 돈의 효용을 모르고 사는 건 바라지 않는단다.

p136 지출한 돈은 나중에 몇 배의 보상으로 돌아온 적이 많았어.

p147 돈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먼저 대가를 치를 수 있는 돈이 수중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렴.

p149 돈은 반드시 번 다음에 써야 한다는 거야. 또 큰돈을 벌고 싶다면 작은 돈부터 차근차근 모아야 하고, 돈을 많이 모은 다음에는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해.

돈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지.


4장 사람을 대하는 태도

p 179 좋은 학교에 가는 목적은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 외에 좋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함도 있어.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쩌면 교육을 받는 것보다 중요할지도 몰라.

p181 좋은 친구는 인생의 큰 자산이란다.

p184 사람을 사귈 때는 언제나 진실하고 너그럽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조금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상대방의 작은 약점들은 적당히 눈감아 주렴.

p192 사랑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해서 키워나가야 한단다.

 

5장 문제를 대하는 태도

p228 어떤 일이든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려야만 발전이 있는데, 손으로 정리하면 자료를 살펴보면서 충분히 사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야.

6장 일을 대하는 태도

p309 운이 나빴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건 그 일을 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단다.

p312 살면서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해.

어떤 일에 직면했을 때 무조건 도망치는 대신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어.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학교생활, 성적, 인생, 사람, 돈에 대해 인턴생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하나하나 과정들을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따뜻하네요.

힘들다고 포기하려고 했다가도 이런 편지를 받으면 힘을 내서 다시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편지내용의 글을 읽으니, 저도 우리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사춘기에 접어들면 잔소리밖에 안될 테니, 편지로 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에 입학 할 청년들부터 어느 세대여도 한 번 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가 자라서도 이 책은 권해 주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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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 육아 - ‘선택적 무시’를 통해 아이에게는 자립심을, 부모에게는 자존감을!
캐서핀 펄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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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육아서와 다르게 제목이 <신경 끄기 육아>라 하니 눈에 끌려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 표지에도 나와 있듯 '선택적 무시'를 통해 아이에게 자립심을, 부모에게는 자존감을 높인다는건가 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1부에서 '선택적 무시'가 무엇인지 개념을 알려주고, 2부에서 '선택적 무시' 활용법, 3부에서 '선택적 무시'로 찾은 행복으로 되어 있습니다.

 1부 '선택적 무시'란 무엇일까?

 p21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시험하려는 행동은 유아기에서부터 시작되고 학습된다고 합니다.
 p23 관심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꼭 적응력이 뛰어나고 행동이 올바른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고
       끊임없는 관심을 기대하면 아이는 마약처럼 관심에 중독됩니다
 p33언어 훈육을 반복하면 아동의 우울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품행 장애의 위험도 커집니다.
 p47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강화하지 않으면, 그 행동은 사라지거나 놀라울 만큼 최소한으로 줄어듭니다. 
 아이들은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 행동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목적을 달성해주지 못하는 행동은 그만두게 되어 있죠. 이것이 소거의 원리입니다.

무시하면 안되는 행동

아프거나 무서워서 우는 것

혼자 남겨지는 것이 목적인 행동

불법(공공기물 파손, 도둑질, 폭행등)에 해당하는 행동

 

개학이 미뤄지면서 집에 있다보니, 우리 아이는 거의 저만 바라봐 달라고 외치고 있는 듯 한데 이건 내가 너무 많이 관심을 준 것일까?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관심을 더 준다고 올바른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중독이 된다니 사실 놀랐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도 보면 어떻게든 관심을 가져보려는 아이들이 꼭 하나 둘씩은 있는데, 그 아이들은 중독이 된걸까?

 

2부 '선택적 무시' 이렇게 한다



 '선택적 무시'를 하는데는 총 6단계가 있지만, 6단계는 생략해도 된다고 합니다.

1단계: 관찰(Observe)

2단계: 표적 행동 목록 작성(Create a list of target behaviours)

3단계: 무시(Ignore)

4단계: 경청(Listen)

5단계: 재개입(Reengage)

6단계:수리(Repair)

 

 <1단계>

 개인의 상황에 맞춤화하려면 계획이 필요하고 관찰 기록지로 자녀에 대한 반응 행동과 부모에 대한 자녀의 반응 행동을 관찰하면 된다고 합니다.(76)

 2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관찰 기록지를 꼭 작성하라고 합니다.

 <2단계>

 표적행동목록을 작성합니다.

ex) 자동차 좌석을 발로 차는 행동, 꾸물거리는 행동, 쿡쿡 찌르는 행동 등

<3단계>

 3단계에서 무시하는 겁니다.

 아이가 벌거벗은 채 집안을 뛰어다녀도 상관하지 않는 척, 장난감 통을 쏟아버려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척.속으로 짜증나고 화나도 " 뭐 하는 짓이야? 같은 말을 외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지는 거랍니다.(83)


 저는 이 무시를 하려고 지금도 노력중이긴한데, 사실 못참고 "뭐 하는 짓이야?" 이런 식으로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는 거라하니....
한계가 느껴지면 참지 못했었는데, 무시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4단계>
 경청

 무시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주시하고 주의 깊게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86)

 <5단계>

 재개입은 잠깐 무시한 이후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6단계>

 수리 단계로
 무시 단계에서 발생한 상처받은 감정이나 손상된 물건, 문제 등을 처리하는 데 필요합니다.

 

 타임아웃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타임아웃은 벌이 아니고 리셋버튼이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타임아웃 시간도 나이로 정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관심을 주지 않으면 신경에 거슬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혀를 차거나 구시렁거리는 이런 소리와 표정이 아이의 행동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3부 '선택적 무시'로 찾은 행복

 

 p165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기가 쉬운 법이죠. 따라서 올바른 생동에 치찬과 보상을 해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무시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긍정적 장려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쁜 행동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을 거에요.

 

 p191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가 머릿속 전구에 불이 들어오듯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없앱니다. 아이가 넘어지고 까지고 긁히고 실패하고,좋지 못한 결과를 마주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p193 아이가 스스로 교훈을 깨우쳐야 합니다.

 

 p215 대부분 부모는 긍정적인 말을 해주기보다 부정적인 관심을 주고 질책할 때가 더 많죠. 하지만 친절한 말은 행동 개선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p224 '선택적 무시' 훈육법은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이 없습니다. 일관적으로 적용해야 해요. 씩씩거리거나 한숨 쉬는 소리, 혀를 쯧쯧 차는 소리도 내지 마세요.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뜻하는 화난 표정과 신호도 드러내면 안됩니다.

 

 p230 친절하지 못하거나 경솔하거나 부적절한 말을 했다면 사과하세요. 사과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본보기로 보여주는 기회도 됩니다.

 

아이와 지내기 힘들다 힘들다 해도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7년 째 접어들었습니다. 내가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새 아이는 " 엄마, 왜 그렇게 말해?",
"엄마, 말을 좀 예쁘게 해." 하면서 오히려 아이가 저를 가르치고, 조금 더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저를 키우고 있는 거 같아 낳지 않고 싶어했던 아이를 낳아서
 '이런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어쨌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와도 어느 땐 뚜껑이 열리려고 했고, 뚜껑이 열려버린 적도, 그럴 때마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내가 왜 그랬나 자책하기도 했고, 그럴 때마다 육아서 보면서 배우려고 했고, 강연 들으면서 또 마음잡고 하면서 아직도 잘 되지 않지만,
그래서 또 육아서 보면서 배우는 거 같습니다. 신경끄기라 하여 신선한 제목에 끌렸지만, 내가 잘못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고, 아이와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지
 또 배울 수 있는 기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어야 하지만 무시해야 할 때도 있다는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유아부터 어린이가 있는 부모는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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