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 뉴베리 수상작으로 읽는 ‘아이 마음속 숨겨진 심리’
이영옥 지음 / SISO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심리전문가이신 선생님이 뉴베리 수상작인 아동소설을 내용으로 하여 심리를 풀어봅니다.

소설 내용도 이야기 해주면서 심리주제내용이 지루하지 않아 이야기속으로 빨려듭니다.

#공감

 우리 사회에서 부족한 '공감'에 대한 부분이 처음에 나옵니다. '공감' 능력은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들의 상황이나 처지에 대해 공감하고, 주변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경험들이 쌓여야 공감 능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28)

 

#자기효능감

 자기 자신에 대한 믿으로 단단한 토대가 필요하고, 자기비하에 빠지지 말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등을 확인해서 기록해야 한다고 합니다. (36)

 

#창의 지능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능력으로 우리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 것이 성공 지능의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46)

 

#인간과 환경

인간은 환경의 요구에 적응하기도 하고 환경을 자신의 요구에 맞게 수정 또는 변화시킴으로써 만족스러운 삶을 꾸려 나가는 존재이다.
또한 인간의 본성은 사회 환경 속에서 타인과 가치 있는 사회적 관계를 맺고 타인과의 상호의존성을 유지하며 환경에 적응해 살아간다. (115)

 

#소속감

 아이들에게 소속감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128)

#편견

 우리 아이들의 친구를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136)

 

#사랑

 심리학자 스턴버그 사랑의 세 가지 요소

-친밀감: 유대감 느끼며 서로 신뢰

-헌신: 서로에게 필요한 것 주려고 노력하는 것

-열정: 신체적인 매력과 성적인 욕망(143)

 "우애적 사랑"- 중년 부부나 노년부부에서 나타는 사랑

상대방에 대해 알려하고, 상대방 이해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려는 노력이 갖춰진 사랑(144)

 

#기질

 아이의 흥미를 발달 단계에 보조를 맞춰주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의 성취와 함께 아이의 행복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185)

아이가 가진 이러한 기질적 특성을 이해하면 그에 적합한 양육방식을 적용하게 되어 갈등을 줄이고, 아이가 더욱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것을 '조화의 적합성'이라고 한다. '조화의 적합성'은 아이의 기질에 따라 양육법을 조화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기질 범위 안에서 조절 및 지지 한다는 것이다.(188)

#부모의양육태도

권위있는 양육태도는 확실한 규율과 한계 세워 통제하지만 아이의 의견을 허용하는 융통성이 있다. 아이관점을 수용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아이의 의사 결정을 허용한다. 이런 부모 밑에 자란 아이들은 유쾌하고,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고, 자기 신뢰 높고, 성취지향적, 성인이나 또래들과 협력적인 경향이 높다. (199)

부모의 제안 안에서 자신의 목표, 가치, 흥미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자율성을 기르게 한다. (201)

평소에 아이들이 친구 이야기나 학교에서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 흥미를 보이고, 귀를 기울여주고, 응대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211)

 

어느 하나 놓칠 부분이 없는 심리주제키워드들입니다. 다 중요하지만 부모가 된 입장이어서인지 아이의 기질 부분과
부모의 양육태도 부분에 관심이 갔습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권위있는' 양육태도, '독재적'양육태도, '허용적'인 양육태도,
'방관적'인 양육태도 중 나는 어떤 부모에 해당하는지,,,,, 우리 아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여기서 나오다니 놀랐습니다.
창피하지만 "엄마, 네 알아서 해 그렇게 말하지마" 입니다. 두번째가 "엄마가 말했지!" 이 부분을 보면서 반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 "우리 어떻게 해 볼까?" "우리 이야기해 볼까?" 라고 말해봐야겠습니다.
이 책으로 아이와 제가 조금 더 성장해보길 바라봅니다.

 

여기에 나오는 아동소설은 뉴베리 수상한 작품들인데 소설 내용이 나오긴 하지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당깁니다.
특히 1986년 뉴베리 대상작으로 뉴욕타임즈아동도서상, 영국 도서관협회 최우수 도서상을 받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이 작품은 읽기 쉬워 원서 읽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뉴베리 수상작품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첫 원서로 시작하기에도 좋은 작품이라고 하니, 나도 영어책을 이제 읽기 시작했으니,
여기 나온 소설들을 읽고 원서로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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