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등급 고득점의 비밀 - 현직 국어 교사가 알려 주는 상위 1% 초중고 국어 공부 로드맵
김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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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수학은 로드맵이 있어 계획 세우는게 어렵지 않은데 국어는 딱히 로드맵이란게 없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국어도 로드맵을 세울 수 있겠다.

17년차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이고 세 아이 엄마인 저자 김지영 님은 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실전적이고 실용적인 국어 공부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시기별로 어떻게 달성해 나갈 수 있는지 구체적인 성취기준과 달성 방법을 제시한다.


모든 과목의 기본이고, 사회생활에도 꼭 필요한 국어는 하루아침에 1등급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초중고 각 국어 공부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초등국어


초등에서 기초적인 어휘력을 키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독서에 대해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는지부터 문단별 요약을 할 줄 알고, 짧은 글을 읽어내는 독해력의 필요성, 독서 영역 확장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요시하는 점과 각 학년별로 초등 시기에 반드시 키워야 할 국어 핵심 역량에 대해 자세한 내용으로 로드맵을 짤 수 있다.



중등국어


중등에서는 비교적 긴 글을 독해할 수 있고, 문법과 문학 개념어까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므로 중학교 시기엔 비문학 독서와 신문 읽기를 병행하며 문제풀이를 해도 좋다고 한다. 각 학년별 공부법을 소개하고 내신과 수행평가에서 감점되지 않도록 주의사항과 특히 중학교 3학년 때는 고등 국어 대비를 위한 중등 문법, 국어 개념어, 문학, 고전 공부하는 법들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고등과정


고등국어에서 문학은 범위가 매우 넓고 출제될 문학 작품을 다 공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고등 국어 교과서는 12종이나 된다고 한다. 범위가 넓은 문학은 문학 읽기 공부 모임이나 학교 동아리를 이용하여 문학 읽기반 등을 개설하여 창체 동아리 시간을 활용하고 운용하도록 제안한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은 공부할 이론의 양과 작품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고 수업시간에 다루는 내용의 범위가 넓어질 뿐만 아니라 외부 지문까지 포함하여 중학교의 5배 이상 많아진다고 보면 된단다.

중학교보다 심화한 긴 글 독해가 가능해야 하는 고등 과정은 실전에 대비하도록 학년별 공부목표와 핵심방법을 참고하면 되겠다.


 국어도 학년별로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내게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지금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닌 고등까지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 우리집 초딩이 입시가 끝날 때까지는 함께 할 책이다. 아마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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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의 비밀 - 죽기 전까지 스마트한 사람들의 전두엽 단련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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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일하고 있는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코로나 사태 이후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 노년층이 늘어나는 현상을 뇌과학 이론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늙지 않는 뇌의 비밀>을 썼는데 지금까지 쓴 많은 책들 중 이 채기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한다.


일 있을 때마다 소리부터 지르고, 했던 얘기를 또 반복하고 이런 분이 내 주변에도 계시지만 이런 건 나이를 먹어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바뀐 게 아니라 전두엽의 기능인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전두엽은 운동하고, 말하고, 울고 웃을 때 인간다운 작용의 원천 역할 하는 것이 전두엽의 역할이란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시각 정보 처리하는 후두엽만 작용하기에 감정 조절을 기능하는 전두엽은 망가지는 것이라고 주야장천 전문가들은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전두엽은 20대부터는 하루 만 개의 신경세포가 줄어들고 작아지고 위축되어 40대부터는 전두엽이 줄어들기 시작한단다.


전두엽은 여자 25세 남자 30세 이렇게 늦게 완성되는데 노화는 가장 먼저 노화된다니.....

이 전두엽의 기능은 떨어져도 측두엽이나 두정엽 기능은 떨어지지 않아 전두엽이 쇠퇴해도 어려운 문장은 이해할 수 있어 나이가 들어도 경제신문이나 문예지, 고전문학을 읽고 내용은 전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전두엽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일곱 가지로 정리해 준다.

몇 가지만 적어보면 분노가 잘 가라앉지 않거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언제까지 실패의 기억을 끌고 가는 것도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서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변화를 싫어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그리고 원패턴.

언제나 같은 식당에 간다든지, 같은 장르의 책을 읽는다는지, 산책 코스가 똑같다은지,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는다든지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노란 불이란다.

아웃풋이 없거나 무관심, 외로움도 전두엽이 쇠퇴하는 길.

특히 외로움은 비만이나 하루 15개비 이상의 흡연보다 더 건강에 나쁘고,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것이 본능이므로 자신의 사회 참여가 줄었거나, 혹여 보이던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지내나 한 번쯤 신경을 써보는 것도 좋겠다.


전두엽이 쇠퇴한다고 우울하게만 있을 수는 없다.

 어떤 기능을 훈련시키면 꽤 나이가 들어서도 뇌의 기능이 좋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져 7080도 뇌의 회로를 늘릴 수 있다고 희망을 준다. 전두엽을 1%라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인생이 풍요롭고 즐거워질 수 있다고 죽을 때까지 전두엽을 단련하라고 5가지를 알려준다.


1.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흑과 백으로 쉽게 단정 짓지 말고 회색 지대를 만들어 인지적 복잡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두엽을 편히 쉬게 하지 않고 가동해야 한단다.

 

2. 실험하기

남의 말을 무조건 믿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것. 시도하고, 실험해 보는 것.

 전두엽은 '새로운 발견'을 원한다는 것. 자극이 없으면 뇌는 퇴화한다.



3.운동하기

전두엽을 위해서라면 '나잇값'에 연연하지 말고 운동을 하란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혈류는 증가한다.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 악기 연주나 수공예, 도예 등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4.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타인과의 소통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므로 적극적으로 타인과 잘 어울리는 것은 전두엽이 퇴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5.아웃풋에 신경쓰기

전두엽에 활성화하는 데는 아웃풋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SNS나 블로그에 올려 동지를 모으는 것도 좋고, 나이가 들면 '듣는 힘'보다 '발산하는 힘'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만사 귀찮고, 하기 싫은 것들의 이유가 나이 들어서라고 생각했는데 내 전두엽의 문제였다니 나 같은 사람들이 있을까? 지금 일본은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연령층이 무력감을 느끼고 열정이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일이 너무 없다며 저출산, 고령화 말은 많지만 이것들은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다고 정신과 의사로 노인 의학에 오랫동안 종사해 온 저자는 이런 사회가 왜 활력이 없는지 침묵을 강요하는 교육제도부터 아웃풋 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나이대별로 전두엽을 단련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하고, 감정 노화도 테스트도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감정 노화도 테스트는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감정 나이가 많으면 주의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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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쇼팽 - 시인의 영혼 거장이 만난 거장 2
리스트 (Franz Liszt) 지음, 이세진 옮김 / 포노(PHONO)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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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출판사의 거장시리즈로 프란츠 리스트가 쇼팽에 대해 쓴 전기이다.

쇼팽과 리스트는 낭만 시대에 있어 스타일이 다르지만 경쟁자이기도 하고, 친구이기도 했다. 본인도 연주자이면서 작곡가인데, 친구이자 동료 작곡가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리스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프란츠 리스트는 헝가리 서부 라이딩에서 태어나 9세에 태어나 귀족들이 모인 공개연주회에서 인정을 받아 6년간의 학자금 보증받고 빈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신동으로 알려졌다. 1848년에는 피아노 연주는 물론 오페라와 관현악곡 등을 작곡하고 교향시라는 새로운 음악 기법을 창안하기도 했다. 리스트는 라프, 뵐로.타우지히등 훌륭한 음악가들을 배출했고, 리스트가 편곡한 화려한 패러프레이즈부터 연주회용 연습곡, 광시곡, 소나타 등이 있다.


리스트가 쇼팽에 대해 썼다고 하지만 리스트의 연인이었던 카롤린 자인 비트겐슈타인 공작부인과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쇼팽의 폴로네이즈와 마주르카에 대해 먼저 소개한다.

쇼팽은 근대적 무곡을 형성시키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낭만주의 시대 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민족적 자각이 음악에 반영된 것인데 쇼팽의 무곡 역시 조국 폴란드의 민요 및 민속 무곡의 리듬과 선율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마주르카와 폴로네이즈에 강한 민족적 색채가 더해져 있다.


폴로네이즈와 마주르카 편에서는 폴란드의 국민, 문학, 폴란드 춤 등 다방면에 걸쳐 폴란드에 대한 언급이 많이 등장하고 폴로네이즈와 마주르카의 국민 무용인 이들 춤에 대해 설명이 아주 자세하게 나온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읽을 때 나는 사실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폴로네이즈를 연주한 적 있지만, 이렇게 자세히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 이 기회에 다음에 연주할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 더 영감이 전해지면 좋겠다.


인간 쇼팽 편에서 쇼팽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리스트는 쇼팽은 과감한 혁신을 매력적으로, 절도 있게, 지적으로 구사할 줄 알았다고 말한다. 쇼팽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건실하게 공부하고 심사숙고하여 좋은 습관을 쌓았고, 작품을 정교하게 매만지고 완성도를 기하는 끈기를 겸비했다고 한다. 쇼팽은 한 나라의 시적 감각을 몸소 구현한 최초의 음악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리스트는 낭만주의의 분위기가 담긴 고풍스런 문장들로 쇼팽의 순수하고 비범한 예술 세계를 전해준다.


11월부터 왼손 새끼 손가락을 다친 이후 피아노 앞에 앉을 수가 없었다. 새끼 손가락이라 해도 피아노를 칠 때는 열 손가락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없다. 어떤 곡이라도 칠 수 없을까 고민하다 꺼내 든 곡이 마주르카였다. 마주르카는 학창 시절에 접해 보지 않아 마주르카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들어보기도 하면서 리듬과 선율의 매력에 빠졌다. 마주르카는 쇼팽의 가장 진보된 반음계 기법과 피아노 기교를 보이고 있어 가장 쇼팽적인 음악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손가락이 아프면서 새로운 곡을 알게 되고, 내 친구 쇼팽을 읽으며 리스트를 통해 피아노라는 악기를 쇼팽이 어떻게 접근했는지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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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본)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Memory of Sentences Series 1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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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은 고전문학의 아름다운 파동을 느끼게 만드는 고전문학 번역가이자 작가인 박예진 님의 해석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문학의 혁신을 이룬 영국의 작가로 모더니즘과 페미니즘의 대표작가이기도 하고, 영문학사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만연했던 시기로 여성에 대한 편력, 불합리한 사회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고.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13편의 작품해석과 212개의 문장들을 소개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초상화와 버지니아의 작품<등대로>의 초판본, 버지니아의 일기와 엽서, 버지니아의 모습을 내지가 있어 볼 수 있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삶을 잇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소리"


버지니아는 여성과 남성이 조력해야 하고 여성이 남성을 대체하거나 여성이 남성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가부장제를 해체하여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말한다.

<3기니>의 작품으로 폭력과 전쟁의 현실을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파괴적이고 비인도적인 면을 타파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평등권과 사회 정의를 지지한다.





"결혼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버지니아는 결혼 생활은 감정적인 결합이지만 현실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는 순간 그 의미가 변질될 확륙이 높다고 말한다. 그러니 안정적인 애정에다 이성적인 판단을 곁들여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배우자를 선택하라 한다. 이성적이고 분별하다.

<밤과 낮>의 작품으로 우리가 결혼에 대해, 한 사람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인간으로서 타인과 결합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을 조언한다.

결혼이란 무엇일까?

 내게 있어 결혼이란 인간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혼자사는 게 아닌 이상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인정하고 존중해야 자유롭게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관심과 배려가 행복의 길로 가는 것 같다.



 영어 문장과 함께 해석이 함께 있어 책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다. 영문을 읽어봄으로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버지니아 울프의 책을 읽어보지 않아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잖아 있어 기회가 되면 버지니아의 작품들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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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김신지 지음 / 잠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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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에 김신지 작가의 강연에 갔을 때는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로 강연을 들었지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와 이번에 읽은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책에서의 교집합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일상을 소중히 하기 위해 하루를 그냥 보내지 않고, 사진으로 찍어서 남기고, 노트에 일기에 글로 남긴다.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책에서도 특별한 일보다 일상의 하루하루를 세심하게 살피며 기록해 모은 에세이인데 일상의 일을 써도 작가가 쓰는 일상은 다르다는 느낌이다. 김신지 작가의 책을 네 권째 읽다보니 작가의 가족 이야기, 고향집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내가 알고 있는 사람 같기도 하다.


 늘 최선을 다해 사는 엄마 인숙씨 이야기부터 고향 손씨 할머니 아지매 이야기, 같이 사는 강의 이야기, 좋아하는 공간을 같이 좋아한다는 친구들 이야기 등 이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다짐의 기록과 함께 작가는 언젠가부터 지금 당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하느라, 소중한 것들을 자꾸 뒤로 미루며 바빠서 나빠지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어 시간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직장을 다니면서 힘들었던 시간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사는 삶에 대해 그 시간은 내가 시간을 이끌며 사는 삶이 아닌 시간에 이끌려 사는 삶을 고백한다.

그리고 2부에서 시간에 맞춰 살던 직장인의 삶에서 퇴사하고 '내 시간'을 찾은 삶의 여백 이야기와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에세이지만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고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일상의 순간들을 잘 포착하여 삶에 대해 이야기하듯 잔잔하고 여운을 주듯 문체가 차분하여 마음을 다스릴 때, 힐링을 원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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