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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지옥일 때 부처가 말했다 - 분노의 늪에서 나를 건지는 법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수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다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불편한 감정이 느껴져 계속 신경 쓰이며 내 마음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내 마음을 다스려보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인 코이케 류노스케는 불도에 입문하여 승려가 되었지만 2019년도에 승려를 그만두고 자유롭게 감정을 해방하며 사는 법을 전하고 화를 내는 패턴과 불행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연구 분석하여 이를 다스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욕망을 채우면 힘이 될 거라고 욕망이 실현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욕망이 막상 이루어지는 순간에는 쾌락을 느끼나 고통이 주는 자극에서 해방된 순간에만 느껴지게 되고 금세 사라져 버리는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욕망의 허무함을 깨닫고 현재 순간에 몰두하여 있는 그대로를 즐기라고 한다.
나는 정말 행복을 원하는 걸까? 행복을 바라면서 정반대로 행동할 때가 많다.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행복을 파괴하는 분노를 만들어 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한 말에 아이가 운다면, 울고 있다는 거에 화가 나서 더욱더 화를 내게 된다. 이 화를 제어한다는 것, 내 마음에 장착된 분노 프로그램의 구조를 이해하고, 환각의 사슬을 끊고, 분노가 초래하는 해악을 깨달아야만 이 화낼 일이 없게 된다고 말한다.
화가 나면 억압도 발산하지 말고 분노라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온하게 받아들이자. 내 마음을 '그래, 내가 화가 났구나!' 하는 식으로 바라보고 분노에 점령된 마음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인간은 무의식을 개조할 수 있다는데 나는 나의 무의식을 의식한다는 것이 나는 쉽지가 않다. 무의식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먼저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왜 내가 화를 내고 있는지 구성 요소를 먼저 살피고 따로따로 분해해 봐야 할 것이다. 어떠한 감정도 원료를 파악하고 따로따로 분해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건강까지도 해를 끼치는 욕망, 분노, 미혹에 대해 설명하며 불교인 종교가 내 종교가 아니더라도 부처의 말을 읽으며 실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음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 현실 속에서 번뇌를 관찰하고 제어하여 마음의 평온을 찾도록 하는 실질적인 안내서로 일상에서 스트레스, 화, 번뇌를 이해하고 다스리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