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 아이들
김기수 지음, 박연옥 그림 / 윌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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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정치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는 것보다 우리집 초등이가 책으로 읽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정치하는 아이들>이란 책을 보는 순간 바로 이 책이다 했다. 이 책은 교실 속의 아이들의 이야기로 정치가 멀리 있는 게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바로 알게 해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한 학년에 한 반만 있는 열 명도 안 되는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간 주인공 구하라는 전학 가자마자 김선생님법을 경험하게 된다. 김선생님법은 학생들의 존중, 존엄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그야말로 김선생님법 맘대로인 악법이다. 어찌 보면 우리가 작년 12월 3일에 경험했던 비상계엄과 비슷하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 모이는 다모임. 급식 먹는 순서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런 급식 먹는 순서나 기부 문제 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는 이런 일들이 정치와 관련이 되는 것들이다. 학생들이 의견을 제시하며 직접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게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 재미있어 이야기 속으로 빨려든다.


정치라는 것은 이렇게 아이들 생활 속에서 직접 겪는 일들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들로 풀어내는 걸 읽으며 알 수 있어 우리집 초등이가 읽으면 아주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내년 6학년 때는 사회 시간에 정치에 대해 배울 텐데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목소리의 함, 민주주의,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거라 생각한다. 정치와 법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친구들, 특히 고학년에게 정치하는 아이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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